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친구란... BODY{FONT-FAMILY: 굴림;FONT-SIZE: 9pt;}DIV,P {FONT-SIZE: 9pt;margin-top:2px;margin-bottom:2px;} 그래도 맘이 통한다고 생각했든 한 친구가 무슨 일인지 메일에 답이 없다.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엇으면 웬만한 일은 역지사지로 생각도 해보고 불쾌한 표현이라면 이런 말을 하면 되냐고 말이라도 하면 좋으련만 사.. 더보기 흑인 '오르페'. 젊은 처녀들은 새옷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고 소년들은 연을 만들어 날리느라 신명이 났다. 우물가에 모여든 여자들은 온통 축제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내일이 바로 모든 사람이 기다리는 카니발이기 때문이다. 이 마을에 사는 전차운전사 오르페는 누구보다 노래를 즐기는 흑인청년이다. 그가 기타를.. 더보기 김정옥씨 손자.첫돐 잔치. 어제는 제가 생애에 처음이자 단 한번 중매했든 부부의 아들 첫돐잔치에 갔답니다. 부페에서 저녁모임을 가졌는데 돌잡이를 하는데 그 넘이 컴의 마우스를 집지 뭡니까요. 요놈이 얼마나 게임을 하겠다고 난리를 피울지 벌써부터 걱정이랍니다. 아마 자신의 경험에서 훤히 알겠지요. ^^ 아무튼 끝까지 잘 살아야 중매쟁이가 욕은 안묵을낀데요. 자신없습니다. 좀 더 살아보면 싸울일은 반드시 생기고 그럴땐 누구에게 분풀이를 할까요? 제가 경험자라서 아는데요.그러나 인생은 생각보다는 짧지않지요. 장기코스의 마라톤입니다.별별 일을 겪으면서 달리다보면 미소를 짓게되는 순간도 옵니다. 오늘 오후엔 창원의 동생집에서 형제간의 단합대회가열립니다. 모두들 보고싶어 맘이 설레입니다. 칠남매의 만남이지만 몇이나 오려나... 더보기 행복감은..... BODY{FONT-FAMILY: 굴림;FONT-SIZE: 9pt;}DIV,P {FONT-SIZE: 9pt;margin-top:2px;margin-bottom:2px;} 사실 별게 아닐수도 있다. 어젠 모처럼 친구와 만나 눈과 귀와 입을 만족시킨 날. 중국 무술을 겸한 공자님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중국과 한국의 연을 비교감상하고 그중에도 공자님의 흔적을 눈앞에서 대하는 즐거.. 더보기 숙제. 우리 사부님 정말 밉다. 너무 어려운 숙제를 내주셔서 내가 몬살겠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 카더마는 한번도 안해본 동백꽃을 그려오라고 하시면 우짜노.가만있자 전화기로 메시지를 날려? 다른 걸로 해 가면 안되느냐고 좀 물어나볼까. 이그 하여간에 오늘 저녁에 최선을 다해 볼 밖에. 동백꽃 붉은 색이 어째 그리도 맘에 들지않는지. 윤곡득이 오래 소식을 몰랐더니 신문에 났다. 비엔날레 서예대회라나 뭐라나 에서 문인화로 입선했다는 기사가 났다. 음, 그렇게 공부하느라고 통 모습을 안보였구나. 하여간에 앙큼이다. 우씨 나는 뭐하고 있노. 겨우 한번 입선하고 끝이가.. 분발하자. 더보기 봄날 오후 -김선우- 봄날 오후 늙은네들만 모여 앉은 오후 세 시의 탑골공원 공중변소에서 연지를 새악시처럼 바르고 있는 할마시 둘 조각난 거울에 얼굴을 서로 들이밀며 클클, 머리를 매만져주며 그 영감탱이 꼬리를 치잖여-징그러바서, 높은 음표로 경쾌하게 날아가는 징·그·러·바·서, 거죽이 해진 분첩을 열여 코티분을 꼭꼭 찍어바른다 봄날 오후 세시 탑골공원이 꽃잎을 찍어놓은 젖유리창에 어룽어룽, 젊은 나도 백여시처럼 클클 웃는다 엉덩이를 까고 앉아 문밖에서 도란거리는 소리 오래도록 듣는다 바람난 어여쁜, 엄마가 보고 싶다 -시집 ‘내 혀가 입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창작과 비평사)중에서- ‘징그러바서’라며, 조각난 거울에 머리 부딪치며 분칠은 왜 고친다냐. 이 봄날 꼬리치는 영감탱이 하나 없다면? 그보다 울 너머 노인네들 춘정.. 더보기 영화보기 시작. 영화보기는 지금은 좀 열정이 식은듯하다.다른 장난감이 억수로 많으니까^^. 학교에서 단체로 '홀리데이 아이스 쇼'든가 초등이년이었지. 얼마나 황홀한 아름다움과 율동이든지 정말 뽕갔었다. 단편적으로 아니면 한 순간의 어떤 기억이 잡히는 데로그냥 써보고 싶다. 얼마나 내 기억의 한귀퉁이에 그 펀린들이남아있을까. 중앙극장 보림극장같은 이류극장에 그 당시 구제품인 어른코트를 입고 머플러를 뒤집어 쓰고는 어른인척 미성년자관람불가를 보러갔었지. 극장안은 얼마나 춥던지 발이 시려 의자위에 웅크리고 앉아서오들오들 떨며 보든 영화들. 두편을 보고나면 발이 거의 얼었고 배는 고팠을것인데어쩌자고 중학생인 내 머릿속은 영화배우와 그 내용으로꽉 차서 추운줄도 시장한 줄도 몰랐다. 부모님의 꾸중은 또 어쩌고.휘유 그때의 그 배우.. 더보기 동생이랑 동매산으로.. 남들이 말하길 요즘 전보다 스타일이 보기좋다고 할때 나는 속으로 벌써 감량의 효과가 나타나는구나 했었다. 기분이 나쁘지않아 신바람이 났다 더욱 열심히 걷기도 하고 힘들어도 꾹 참고 땀을 뻘뻘 흘리며 산행을 하곤했는데 어제 아침은 정말 힘들었다. 막내여동생은 나보다 십년이상이 젊은 데 같이 보조를 맞추려니 정말 힘겨웠다. 게다가 언니는 나보다 더 잘 걷는다 어쩌고 하면서 추켜세우니 더욱 신이난 나는 무리라고 느끼면서도 억지를 부렸고 집에 오는 즉시 쉴틈도 없이 식구들 아침 준비하느라 설치다가 냉장고 안을 들여다 보는 순간 허리가 뜨끔. 옛날의 디스크증세가 다시 나타난것. 작년칠월에 난생처음 침을 맞았는데 얼마나 침이 아프든지 눈물을 찔끔거리며 신음을 참느라 정말 힘들었지만 그 뒤로는 증세가 없어져서 완치됐.. 더보기 이전 1 ··· 270 271 272 273 274 2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