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맏시누님 가시다. 오늘 아침엔 못듣든 새소리가 들렸습니다. 노르스름한 작은 새가 '비치 비치'하면서 짝을 부르는듯 했지요. 자연은 정말 위대합니다. 저 작은 새의 앙징스런 부리에서 들리는 저 소리는 얼마나 대단합니까. 소나무잎들이 떨어져 쌓인 북더기속에서 새끼손톱같은 작은 꽃망울이 고개를 쏘옥 내밉니다. 초록잎의 아름다움은 꽃이 아니어도 정말 아름답지요. 아! 살아있음이 감사한 오늘 아침입니다. 어제 맏시누님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어릴쩍 한쪽 눈을 홍역으로 실명하시고 부잣집따님이 가난한 과부의 외아들에게 시집을 가셔서 온갖 고초를 겪으신 시누님의 이야기는 지금 생각하면 전설속의 이야기 같애요. 몇번이나 자살을 생각하셨다고요. 그래도 만년엔 편안한 세월을 보내셨고 주무시듯 편히 가셨답니다. 편안하게 영면하시길 빌었습니다. 더보기 동매산의 꽃들. 오늘 아침 이슬비가 땅을 적시는데 출근길의 남편 왈 '오늘도 산에 가나.' '가야지요.' ' 미끄러진다 비가 오는데 뭘.''알았어요. 안갈꺼니 맘놓고 출근이나 하소' 조금 있다 밖을 보니 비가 그쳤길래 얼른 나섰지요. 안개낀 작은 산속은 고즈넉하고. 나는 제비꽃을 찾아 가까히 들여다 봅니다. 아 이건 남산제비꽃. 이건 갑산제비꽃, 음 이건 알락제비꽃이구나. 원체 그런것에 문외한인 내게는 신기한 발견입니다. 아직 이름도 모르는 몇가지의 꽃을 봐두었는데.. 세잎클로버랑 잎의 모양이 비슷한데 노란장미같이 생긴 꽃이 새끼손가락만큼 앙징스럽게 핀겁니다. 이건 무슨 꽃일까. 몹시 궁금합니다.작은 것의 예쁨. 작은 것이 주는 즐거움을 이제사 느끼는듯. 양지꽃이라는 거 지금 알았다. 더보기 블로거되다. 길가다가 뭔가를 줏은 기분입니다. 일단 오늘은 간단히 몇마디만 남깁니다. 왜냐면 영화를 볼 생각이거든요. 열시에 시작한다는데 앞에서 부터 봐야지요. 내일은 누구에게든 자랑도 해야지. 내가 블로거가 되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더보기 Daum칼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Daum칼럼은 나를 표현하는 새로운 수단입니다 Daum칼럼은 내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눈으로 본 것들을 표현하고 그 모든 것을 친구들과 나눌 수 있는 공간입니다. 칼럼을 통해서 관심있는 분야, 일상다반사 그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나눠보세요! 더보기 이전 1 ··· 272 273 274 2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