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기는 지금은 좀 열정이 식은듯하다.다른 장난감이 억수로 많으니까^^. 학교에서 단체로 '홀리데이 아이스 쇼'든가 초등이년이었지. 얼마나 황홀한 아름다움과 율동이든지 정말 뽕갔었다. 단편적으로 아니면 한 순간의 어떤 기억이 잡히는 데로그냥 써보고 싶다. 얼마나 내 기억의 한귀퉁이에 그 펀린들이남아있을까. 중앙극장 보림극장같은 이류극장에 그 당시 구제품인 어른코트를 입고 머플러를 뒤집어 쓰고는 어른인척 미성년자관람불가를 보러갔었지. 극장안은 얼마나 춥던지 발이 시려 의자위에 웅크리고 앉아서오들오들 떨며 보든 영화들. 두편을 보고나면 발이 거의 얼었고 배는 고팠을것인데어쩌자고 중학생인 내 머릿속은 영화배우와 그 내용으로꽉 차서 추운줄도 시장한 줄도 몰랐다. 부모님의 꾸중은 또 어쩌고.휘유 그때의 그 배우들, 오늘은 이쯤 해두자.밀린 메일 답도 써야겠고.
내가 사랑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