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한 자리에서 이 만큼 다양한 꽃들을 본 기억이 없고 이처럼 현란하게 고운 빛과 달콤한 향기에
황홀했든 기억이 없다. 정말 햇볕은 아름다웠고 바람은 오월의 바람이었다.
귀한 자연산 볼락 회와 구이를 먹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으로 한장 찍어 놓지
못하다니 애석하다.
삼천포의 바닷가에는 튼튼하고 넓직한 앉을 곳이 마련되어 있었고 ...
우리 보다 더 연세들어 보이는 늙은 나무밑에서 함께 공부하는 분의 따님과 사위가 공수해온 볼락회와 구이는
그야말로 일품중에 일품이었다.
야구 중계를 보려고 이 정도로 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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