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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영화

오태진.이동진의 사진기행. 도저히 진도가 안나가는 책이라,포기한다.차례를 기다리는 책들이 줄줄이라 몇 몇 마음에 드는 장면들만 올려놓는다. 나의 게으름도 한몫했다만.택시 드라이브 .로버트 드 니로식스센스플래시 댄스의 제니퍼 빌스.리브 스토리의 라이널 오닐티파니에서 아침을..마르린 몬로의 매력이 가장 돋보였든, '나이아가라'더 록.숀코네리에덴의 동쪽리처드기어와 귀여운여인 더보기
로스트 인 더스터 (가난은 강도보다 더 큰죄) 원제 (Hell or high water) 어떤 일이 있어도. 아들들 가족들과 생일밥을 하루 앞당겨 먹고 귀가한 후 심란한 마음 달래려고 찾은 작품. 갱 영화를 본 느낌이 참 씁쓸하고 그 들에게 돌을 던질 수 없는 심정이다. 은행 강도인 형제와,그 들을 쫓는 형사 파트너인 백인과 인디언원주민. 두 형제는 자식이며 조카들에게 자신들 같은 가난뱅이 인생을 살게 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위험을 무릎쓰고 계속 은행을 털어 결국 목적 달성에 성공하고, 한 팀이 되어 그 들을 쫓으며 농담하듯 원주민 파트너를 괴롭히는 두 경찰. 끝내 강도 형과 인디안 경찰은 생을 마감한다.퇴직을 앞둔 경찰역의 제프 브리지스, 강도인 형 역할의 밴 포스터, 동생역의 크리스 파인, 젊디 젊었든 그 들도 나이는 피할 수 없어 애처로웠지만 .. 더보기
영화'37초' 일본 영화였는데 장애인에 대해 사회적으로 상당히 이슈가 될만한 예민한 부분을 다룬 영화였다. 자막의 '장애인, 섹스'같은 자극적인 글에 낚였던 거 같아 나중에 부끄러웠고, 약간은 긴장하면서 봤다. 어디까지 건드릴것인가 걱정스러웠는데 현명하고 절제 있게 끝 마무리를 해 주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아마도 그 엄마의 심정이 나와 같지 않았을까. 그 들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수준이 느껴지는 좋은 영화. 우리 나라도 이런 문제를 건드려봐야 할 때가 지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더보기
'원스 어 폰어 타임 인 할리웃' 개성파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작품에다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브레드 피트 같은 매력남들 출연작이라 무더위를 잊기에 딱인 오락물이었는데,이미 연기에 물이 오를때로 올라 배역 연기를 느긋하게 즐기는 듯 자연스러워서 보는 사람도 편안하고 재미가 쏠쏠했다.풋풋하든 그 들의 나이 들어가는 모습에 측은지심과 동시에 위로도 느꼈든 이중 심뽀인 나도 웃겼다. 더보기
프란시스 하 50년전의 방황하든 나의 20대를 소환하게 하는 작품.지극히 자연스러운 연기가 영화라기 보다 담담한 일상 고백으로 보였다. 그때의 '안되는 녀'였든 나,그러나 한 남자와 가정을 꾸렸고 똘똘하게 자기 앞가림은 해 내는 두아들의 엄마이며 네 손주의 할머니로 여생을 보낸다.아마 그녀도 멋진 결과물을 얻었을게 분명하다. 더보기
영화 파이란 전문가의 평이 없다니 의외였고,이런 인생도 있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고.부모의 보호아래 성장했드라면 이 토록 슬픈 마무리의 생애가 되진 않았을거란 안타까움에 마음이 아팠다.수작이다. 오래 전에 만난 작품인데 그때와는 훨씬 무게감있는 느낌이다.외로운 파이란과 더 외로웠을 가짜 신랑 강재(최민식),운명은 너무 가혹했고 매정했다. 그들에게 왜 그리 무자비했을까. 무슨 죄업이라도 있었을까.누구든 그런 인생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음이니 때로는 마음이 가는 누군가가 있다면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 보기를.. 더보기
영화'ANOTHER ROUND' 어나더 라운드.덴마크 "역사, 체육, 음악, 심리학을 가르치는 같은 고등학교 교사 니콜라이, 마르틴, 페테르, 톰뮈는 의욕 없는 학생들을 상대하며 열정마저 사라지고 매일이 우울하기만 하다. 니콜라이의 40번째 생일 축하 자리에서 “인간에게 결핍된 혈중 알코올 농도 0.05%를 유지하면 적당히 창의적이고 활발해진다”는 흥미로운 가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마르틴이 실험에 들어간다" ㅡ 네이버에서...ㅡ 영화 선택의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 일반 평은 아무래도 젊은 이들의 맨트라 좀 시큰둥했는데,며칠 전부터 평론 전문가들의 글을 참고하기로 했다.. 인생 좀 살아 본 분들의 속내가 보여서 인지 훨씬 공감이 갔다. 이 영화는 내게는 좀 진지하게 다가왔다. 마르틴(매즈 미켈슨)의 부부 관계가 나의 중년 시절을 떠올리게 했기에.. 주.. 더보기
영화 '사도' 박제 되어 다만 역사의 한 페이지에 불과 했든 스토리를 피가 흐르는 생명체로 살려 만들어 낸 분들과, 주연들의 열연에 감사했고 분위기에 동참하여 빠져 들어 함께 울었다.부모와 자식이란 무엇일까,그리고 유아인씨가 생각났다.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준 젊은 청년이 어쩌다 그런 쪽에 발이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게 됐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