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히 너의 글을 떠오리면 맘 한쪽 구석이 아리해지더라.
이 나이에 무슨 남녀간의 차이가 그리 많을까.
인간이기에 회한에 빠져 회색빛의 상념에 빠지는거지.
우리가 동물과 구별되는 철드는시기가 아닐까.
내가 지금 이렇게 바쁘게 설치고 다니면서 시간 버리는 것도
노후대책의 한 방법이다.
친구의 일이 혼자서 하는 일이니 누군가와 컴뮤니케이션도 안되고
소속감도 없으니 자유스럽고 독립적이긴 해도 외롭지.
사람들과의 교류가 그래서 필요한거아닌가.
지금 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소원하든 혈육들도 챙겨보고
더 늙어서 후회하지 않게.
사람은 동물과 다르잖아 정서적인 문제를
무시할수없지.
그래도 관심분야가 조금은 있을꺼니 제일 거부감 약한 것으로
취미도 찾아보고 . 내 남편의 무취미가 정말 싫었는데.
선진국 국민이 돼서 그 좋은 헤택을
하나도 누리지못하다니.
에구 이 바보. 똑똑한줄 알았드니 맨날 불평 불만만을 맘속으로
키우고 있었단 말이가.
한가지씩 자신의 맘속에 쌓인 노페물들을 정리해봐.
내 던지기를 해보라고. 그래서 비우기부터 해가는거야.
지금 할수있는 일을 한가지씩 시도해보고.
생각부터 먼저 바꾸어야지.
주 5일은 열심히 일하고 주말엔 바람이라도 쐬고 .
기분전환으로 상쾌한 음악도 들어보고.
이그 답답한 친구야...
그렇게 한숨만 쉬고 가라앉으면 우울증된다.
하나도 못만나고 죽을래?
답답한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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