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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

 

간간히 너의 글을 떠오리면  맘 한쪽 구석이   아리해지더라.

이 나이에 무슨 남녀간의 차이가 그리 많을까.

 

인간이기에  회한에 빠져 회색빛의  상념에  빠지는거지.

우리가 동물과  구별되는  철드는시기가 아닐까.

 

내가 지금 이렇게 바쁘게 설치고 다니면서  시간 버리는 것도

노후대책의  한 방법이다.

 

친구의 일이   혼자서 하는 일이니  누군가와 컴뮤니케이션도 안되고

소속감도 없으니   자유스럽고    독립적이긴 해도  외롭지.

 

사람들과의 교류가 그래서 필요한거아닌가.

지금 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소원하든 혈육들도 챙겨보고

더 늙어서 후회하지 않게. 

 

사람은 동물과 다르잖아 정서적인 문제를

무시할수없지.  

 

그래도 관심분야가 조금은 있을꺼니   제일 거부감 약한 것으로

취미도 찾아보고 .  내 남편의 무취미가   정말  싫었는데.

 

  선진국 국민이 돼서 그 좋은 헤택을

하나도   누리지못하다니.

 

에구 이 바보.   똑똑한줄 알았드니 맨날 불평 불만만을 맘속으로

키우고 있었단 말이가.

 

한가지씩  자신의 맘속에 쌓인 노페물들을 정리해봐.

내 던지기를 해보라고. 그래서  비우기부터 해가는거야.

지금 할수있는 일을 한가지씩   시도해보고.

 

생각부터 먼저 바꾸어야지.

주 5일은 열심히 일하고   주말엔  바람이라도 쐬고 .

 

기분전환으로   상쾌한 음악도 들어보고.

이그 답답한  친구야...

 

그렇게 한숨만 쉬고   가라앉으면 우울증된다.

하나도 못만나고 죽을래?

 

답답한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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