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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7.5. 삼락에서.

비로 목욕한  상큼하고 고운 빛의 연들이  바람에 몸을 맡기고  맘껏 교태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갈 수록  누군가의 눈길을 끌만한  장면을  만들기가 쉽지 않음을 느낀다.

장화랑  장비를 준비하라는 말씀은  현장에 가서야 생각나다니 한심한 학생이다.

                           -  삼락에서 2016,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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