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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영화

존 말코비치의' 리플리스 게임'

 


천재적인 사기꾼, 리플리는 부족함 없이 프랑스의 전원주택에서 평온한 나날을 보내다,

조나단 부부의 파티에서 자신을 '돈은 많지만 취향은 별로인 미국인'이라고 비난하는 조나단의 말을 듣고 굴욕감을 느낀다.

그러던 와중 리플리는 조나단이 백혈병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리플리는 자신에게 의뢰된살인청부를 조나단에게 넘겨 그의 삶을 흔들어대기 시작한다.

패트리샤 하이스미스가 '리플리' 완결판으로 선보인 '리플리스 게임'에는 유독 그녀만의 차가운 어둠의 미학이 가득하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열차 위의 이방인', 끌로드 샤브롤 감독의 '올빼미의 울음' 등도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리플리스 게임'은 또한 빔 벤더스 감독이 1974년 '미국인 친구'로 이미 영화화하기도 했다.

 

'리플리스 게임'의 연출자는 릴라이 카바니 감독이다.
 야비한 욕구와 생명의 절박함 사이에 오가는 살인극을 그리는 카바니 감독은 가학적

성관계를 통해 사랑을 느낀 강제수용소 수용자와 전 나치장교의 이야기를 그린

'비엔나 호텔의 야간배달부(1974)'를 통해 충격적인 데뷔를 했다.

 

'비엔나 호텔의 야간배달부'의 촬영 감독 및 스태프들이 다시 모여 만든 '

리플리스 게임'은 베를린, 이탈리아, 프랑스를 배경으로 촬영된다.

 

 

둘의 대비되는 성격을 그리고 싶었을까.

그러나 결국 살인이란 엄청난 범죄에 말려드는 소시민 조나단이 안타깝다.

 

 

 패트리샤 하이스미스

그 녀는 또 어떤 심리적 문제가 있길래

사람을  이토록  잔인한 모습으로 그려내는지..

 

 

 

 

(김민성 기자 song4u@mydaily.co.kr)

 

 

영화배우 '존 말코비치'는 연기를 위해 태어난 사람인거 같다.

 

이 분의 본 모습은 어떨까. 그냥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인지 아니면
약간은 다중적인 복잡한 성격은 아닐까.영화보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수 없었지만  리플리(존 말코비치)는
감정의 동요나 표정의 변화도 없다.살인의 동기는 뭘까.
살인을 해야할 절박한 사연은 없는데 살인에 휘말리다니
아무것도 부족한거 없는데 열등감이란 정신적인 상처때문이라면
조금은 약한 동기부여가 아닌지.조나단(더그레이 스콧)의 모욕적인 몇마디로 그의 깊은 심연속의
열등감을 부추겼다면 조나단은 너무  심한 댓가를 치룬거다.조나단 가정의 단란함을  불치병과 재정문제로 서서히 코너로
몰아가고 결국 살인을 결심하게 만드는데  감독이 여성이라 그런지
1퍼센트 모자라는듯한  느낌은 지울수 없다.음악을 사랑하며  그림에 대한 안목도 탁월하고 젊고 아름다우며
연주가인 아내에 대한 사랑도 끔찍한 이 냉혈한의  살인이  결국 미궁속으로 빠져 잊혀진다면 살인은 해 볼만한

 일꺼리라고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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