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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영화

고야의 유령 (2006)


Goya's Ghost

 

탁월한 외모와 연기력에 감탄.또 감탄.

 

 

 

 

 

 

 고야의 작품앞에 영화속 출연자들이 앞줄에 나란히 서있다.

  요약정보 드라마 | 스페인, 미국 | 113 분 | 2008-04-03  
감독 밀로스 포먼 

프랑스 혁명의 열기와 종교재판의 광풍이 맞부딪히던 18세기 후반 스페인. 궁중 화가인 고야(스텔란 스카스가드)의 모델 이네스(내털리 포트먼)는 식당에서 돼지고기를 먹지 않았다는 이유로 종교재판소에 끌려간다.

 이네스는 가혹한 고문을 이기지 못해 자신이 비밀 유대교도임을 거짓 실토한다. 이네스의 아버지는 종교재판을 진두지휘하던 로렌조 신부(하비에르 바르뎀)에게 똑같은 고문을 가해 신성 모독의 자백을 받아낸다.

투옥된 이네스를 찾아간 로렌조는 욕망에 휩싸여 그를 겁탈하지만, 신성 모독의 자백이 들통나자 도주 길에 오른다.

<고야의 유령>이라는 이름과 달리 영화는 화가 고야의 삶을 조명하는 얘기가 아니다. 제3자인 고야의 시선과 그의 걸작들로 광기에 휩쓸린 당대의 역사를 고발한다.

부패한 성직자들의 얼굴 위로 통렬한 풍자 판화인 <변덕> 연작이 지나가고, 나폴레옹의 침공과 잇따른 전쟁의 포화는 <전쟁의 참사> 연작, <1808년 5월3일> 등과 겹친다.

'고야'

그는 또한 축제의 기쁨 또한 훌륭히 그려냈다.
작은 오렌지, 소녀의 겨드랑이, 담배 한 모금, 와인의 뒷맛, 길거리 댄서들의 비음, 밝은 태피터, 촉촉히 젖은 실크, 아무 무늬 없는 면, 여름 밤 축제의 분위기, 밤하늘의 어스레함,이와 같은 모든 관능적인 것을 사랑했다.

“고야는 미래를 위해 불합리와 무분별한 폭력에 끝까지 대항하며 현대의 삶과 정치를 바꾸어 놓았다.”

“고야는 현대회화의 선구자입니다. 제 영화 안에 있는 인물보다 훨씬 훌륭한 사람입니다.”

'마이클 키멜만' _뉴욕 타임즈 예술 평론가

 

 

_밀로스 포만이 제작한 밑의 영화들은 모두 봤는데  모두 나의 사랑을 듬뿍 받았었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아마데우스>, <프라하의 봄>, <잉글리쉬 페이션트>

사울 자엔츠는 제작을 맡았다. 밤1시 상영의 이 작품을 보려고 미리 좀 자두고  알람까지  해놓았었다.

이성이 잠든 시대라 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부당한 고통을 당했든지 상상하기도 어렵다.

전혀 졸리지 않았고  영화속으로  깊숙히 빠져들어가  그들과 동시대 사람인듯 빠져들었다. 

명작이라 이름 붙여도 전혀  손색없는 뛰어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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