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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영화

No Man's Land

노 맨스 랜드 (2001)
No Man's Land
 

 

 

 

 

요약정보 코미디, 전쟁 | 보스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벨기에,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 98 분 | 2004-12-03  


감독 다니스 타노비치 (보스니아 출신 감독)


출연 브랑코 뒤릭 (치키 역) 르네 비토라작 (니노 역) 필립 소바고빅 (체라 역) 

 

 칸느 영화제 각본상,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 영화상, 미국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LA 영화비평가 외국어 영화상, 세자르 신인 작품상, 프랑스 영화비평가협회 외국어 영화상, 산 세바스찬 국제영화제 관객상, 상파울로 국제 영화제 관객상,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 .  보스니아 다큐멘터리 작가로 장편 영화를 처음 연출했다.

 

'후세인의 쿠웨이트 침공과 소련의 몰락으로 혼란의 정점을 달리고 있던 90년대 초반, 발칸반도의 보스니아에서 독립을 둘러싸고 보스니아계와 세르비아계 사이의 유혈 충돌이 발생한다.

 

 내전의 양상은 실로 참혹했다. 유고연방의 지원을 받는 세르비아군의 '인종청소'에 의해 30만명에 이르는 인구가 집단 학살을 당했고, 보스니아의 부녀자들은 조직적인 성폭행에 시달려야 했다.

 

뒤늦게 투입된 유엔 평화유지군은 무능하기 짝이 없었으며, 내전의 참상을 극복하는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석유가 달려있는 1차 이라크 전쟁에서 '경찰국가'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던 미국의 전 부시대통령과 딕 체니 국방장관은 별다른 이해관계가 없는 발칸반도의 비극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미국은 클링턴 행정부에 이르러 자국민이 보스니아에서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결국 뒤늦은 개입을 선언하고, 나토군과 크로아티아군의 선전으로 전세는 역전되기에 이르른다.

 

 결국 러시아와 미국, EU의 중재로 보스니아 내전은 종식을 맞았으며, 현재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연방과 스르프스카로 나뉘어진 사실상의 '분단국가'로 존속하고 있다.

 

이 영화의 배경설명이다. 다음영화에서 가져왔다.'


 

 

 세명의 군인은 인종적인 편견과 역사적 오류때문에 서로를 믿지 못하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던 양국의 군인들이 살아남기 위해 협력하기로 하지만 이러한 것 마저도 또 다른 전쟁과 비극을 잉태하는 웃지 못할 상황을 .

 

세르비아군의 사정거리에 들어섰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잠이 드는데...
눈을 뜨자마자 햇살 너머로 쏟아지는 세르비아군의 총격세례. 순찰대는 순식간에 몰살당하고, ‘치키’는 가슴에 부상을 입은 채 참호로 들어간다. 한편, 세르비아군인 신참 ‘니노’는 상사와 함께 참호를 살피러 들어온다. 
 체라’를 발견 죽은것으로 오인하고  그의 등 밑에 지뢰를 설치한다..

세르비아 총격으로 몰살을 당한 보스니아 순찰대원중 겨우 살아남은 치키, 정찰을 위해 나왔다가 고립되는 세르비아 군인 니노, 전투중 기절했다가 니노에 의해 지뢰 트랩이 되어 버린 체라,

파견나온  유엔군의 무기력함과  다큐기자들의 상업적인 태도등  뒤틀린 시각들 뿐이고

결말의 비극은  현실의 절망을  환기시킨다.
어느 누구의 편도 아닌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전쟁판을  다큐형식으로

찍었지만 비틀었다는 느낌이다.
냉소적일수도 있고 동정적일수도 있지만 방관자일수도 있지않을까.


한편의 좋은 영화 보고 뿌듯했다.

새벽 3시 가까웠지만 조금도 졸립지않았다.

 

손 쓸수없는 지뢰위에 누운 장면에서 영화는 끝난다.

음울한 음악과  함께...

결국 한사람의 생존자도  없는것.

이 전쟁에 어떤 회답이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