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하얀거탑'이 어제 끝났다.
오랫만에 흥미로운 드라마라 폭 빠졌었는데 아쉽다.
김명민의 새로운 역활이 흥미로웠고 악역이지만 미워할수 없는
장준혁이란 의사가 꼭 김명민에게 맞춤인듯하게 느껴질 정도로 역활을 잘 해주었다.
자칫 허망하게 느껴질 결말을 상당히 깔끔하게 마무리해 주었고
덕분에 주인공의 죽음을 애도하는 눈물까지 흘리고 말았다.
횟수를 조금 늘리고 싶은 유혹도 물리친 제작자들을 칭찬하고 싶다.
일본의 원작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했는데.....
준혁을 살릴까 말까를 두고 고심한다길래
나 역시 밉지만 살았으면 했는데 죄 지은자 벌받는다는 메시지라
생각하면 되겠다.
"감정에 몰입해야 할 신이 있을 때는 촬영 때문에 얼굴이 땀으로 뺀질거려도
메이크업 담당에게 얼굴을 손보지 말라고 한다.
그 한 번 손닿는 게 연기자의 감정을 깨뜨린다.
가끔 촬영하다 세트장으로 밥 차가 오면 화가 날 때도 있다(웃음).
감정이 차오르는 때는 쉴 때도 손에 진흙이 묻건 피가 흐르건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한다.
감정에 몰입해야 할 신이 있을 때는 촬영 때문에 얼굴이 땀으로 뺀질거려도 메이크업 담당에게 얼굴을 손보지 말라고 한다.
그 한 번 손닿는 게 연기자의 감정을 깨뜨린다.
가끔 촬영하다 세트장으로 밥 차가 오면 화가 날 때도 있다(웃음).
감정이 차오르는 때는 쉴 때도 손에 진흙이 묻건 피가 흐르건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한다.
배우란 게 뭔가.
다른 인생을 산다는 게 매력 아닌가”
김 명민씨의 인터뷰 기사다.
그의 말이 맞다 또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것.
그것이 배우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나도 생각하거든.

새롭게 나에게 매력있는 배우로 다가온 김명민씨.
고뇌하는 인텔리의 연기가 자연스럽다.
배우스럽지않은 평범한 마스크덕을 보는 듯.
'불멸의 이순신'후 두번째의 적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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