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본 영화중에 오늘 영화는 좀 지루해서 하품을 두어번 했다.
동성애인지 삼각관계인지 모호한 애정영화.
왼쪽이 변호사의 아내 소노코이다.
미혼여성인 미츠코가 왼쪽이다.
'변호사의 아내인 소노코는 취미 삼아 다니던 미술학교에서 미츠코라는 젊은 여성을 만나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이 둘의 관계에 미츠코의 애인이 개입하고 나중에는 소노코의 남편마저 미츠코와 관계를 맺게 되면서 이들 사이에는 복잡한 정열의 미로가 만들어진다.
<만지>는 소노코와 미츠코 둘로 시작된 관계의 망이 사태의 전개에 따라 둘 혹은 셋의 관계로 변형을 겪는 과정을 무리없이 매만지는 마스무라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뒤에 릴리아나 카바니가 동일 원작을 가지고 <베를린 어페어>(1985)라는 영화를 만든 적도 있다.'
- 평론가 홍 성남 님의 코멘트. 씨네 21에서 사진 가져옴.
얽히고 설키는 스토리나 연출이 다른 영화에
비해 지나치게 작위적이란 느낌.
진짜로 그렇게 사람들 마다 마력처럼 빨려드는
그런 사람이 있을까.
남녀 불문하고. 자신의 전부와 목숨까지도 아깝지않고 후회되지도 않을 정도로 흡입된다할까
빠져들수 있는 그런 특이한 사람이 정말 현실에서도 존재할까 의문이다.
단지 극적인 효과를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에 불과할것같다.
그런 묘령의 아가씨가 중산층 가정의 주부와 동성애에 빠지면서
남편까지도 그 여인에게 넋이 나간다.
약간 문제가 있었지만 비교적 평온하든 한 가정이 파탄나고 남편과
그여인은 함께 사망하고 남은 여인은 과거를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살아 있음을 슬퍼한다는 이야기다.
여태껏 본중에 가장 상류층 사람들이 등장한것같다.
변호사의 아내이며 부잣집 딸과 결혼한 남자.
풍요로운 가정의 실내 장식이랄까 일본 중산층가정의 분위기도 흥미로웠다.
너무 피곤해서 자고 싶다.
아직 시간은 얼마 안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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