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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영화

'비열한 거리'

 

 

       

                                                                               하비 케이틀의 젊은 날

 

 
 Mean Streets 
 마틴 스코시즈

 

 로버트 드 니로, 하비 케이틀
 
 태플린-페리-스코시즈 프로덕션
 미국
 
 110분
 범죄 

 

1973년 개봉작.
 
 
# 이탈리아 이주민들이 밀집해 사는 '리틀 이탈리아' 출신으로  미국 현대영화의 거장이 된 마틴 스코시즈 감독은 자신이 경험한

 

이탈리아계 이민세대의 아웃사이더 정서를 바탕에 둔 비판적 정신에 할리우드 고전영화의 어법을 결합시켜 독특한 장르영화들을 제조해냈다.

 

 

  

  두 연기자의 삼십년도  더 넘은  젊은 날의 모습이 반가웠다.

 

 

 

 

 

'비열한 거리'로 더 알려진 초기작 (그들만의 거리)는 자신이 겪은 청년기의 한 진실을  자기고백적으로 담은 수작이다. 마피아를 꿈꾸며 건달 짓으로 살아가는 리틀 이탈리아 청년들의 모습에는

 

, 비천한 현실에서 탈출하려는 몸부림의 겉과 속에서 보편적인 인간사의 굴곡을 읽어내는 누아르 특유의 장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동네 마피아 두목인 아저씨한테서 레스토랑을 넘겨받을 예정인 찰리는  극히 충동적인 사고뭉치 자니보이와 우정을,

 

원죄처럼 간질을 앓고 있는 테레사와 사랑을 나누며  시한폭탄 같은 위태로운 관계를 지속한다.  가톨릭 신자로서 이들을 구원으로 이끄는 게 누추한 삶의 유일한 탈출구로 내심 생각하지만, 그런 믿음이 늘 함정이다.

 

감독은 이후 작품들에서 자신의 대리얼굴 노릇을 하는 두 명배우 하비 카이틀과 로버트 드 니로의 재능을 술술 풀어놓았고, 발작적으로 움직이는 카메라로 현란한 화면을 수놓는다.

 

이성욱 기자

lewook@hani.co.kr
 

 

 

 

 
소문만 들었든 이 영화를 교육 방송에서  지난 연말이든가 상영해주었기에

 

싱겁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한때 우리 나라의 젊은 이들중 많은 숫자들이 이 영화에  열광했을것이다.

 

우리의 삼십몇년전 현실도 이 영화속의  배경처럼 후줄근하고  어둡고  암울했든

 

시기였으니...

 

 

 

 드 니로는  이 영화에서 아웃사이더적인   매력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마치  실제 인물의 역활같았다.

 

 천재란  존재한다고 믿게 만들었다.

 

또 한사람 내가 좋아하는 연기자 '하비 케이틀'이 있다.

 

 

 

영화를 예술이게끔  하는데 일조하는 사람.

 

그리고 마틴 스코시지가  거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