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기다린다. 메일이란 편지글.
어제도 오늘 아침에도 혹시나 하고 기웃거린다.
땀은 흐르고 허리도 무직하다.
어젯밤에 작은 넘의 늦은 귀가로 잠을 설치고 마루에 둔
아이의 전화기 소음때문에 남편과 둘다 잠을 중간에 몇번이나
깨고 했었다.
그래서 한 숨 자고 싶은데 그 메일이 혹시나 내가 안 볼때
오면 어쩌나 하고 줄기차게 기다린다.
이 시간 쯤이면 도착해야하는데 너무 바쁜가
아니면 맘이 변했을까.
그건 아닐꺼야.
아니면 너무 힘들게 일하다 몸에 이상이 생긴건 아닐까.
이 글 다써서 보내볼까. 그리고 그냥 마음 비우고
느긋이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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