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송강호 (박강두) 박해일 (박남일) 배두나 (박남주) 변희봉 (박희봉) 고아성(박현서)
며칠전부터 '괴물'이란 영화 상당히 잘 만들었다고 하도
여기 저기서 여러사람들 특히 전문적인 영화메니야들이
떠들어대니 슬며시 구미가 당겨 학수 고대했다가
어제는 점심 묵고 바로 남포동으로 날랐다.
괴물은 인간의 잘못으로 태어난 기형 동물이었는데
한강의 어류, 양서류, 중 환경 오염으로 인한 돌연변이 종 같았다.
엄청난크기에 다리 한 쌍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기형다리 1개,
뒷다리가 퇴화된 모습의 작은 돌기,
길고 날렵한 꼬리, 마치 거대한 식물의 잎이 쫘악 벌어지듯
여러 갈래로 갈라지며 흉측하게
벌어지는 형태의 입을 지니고 있다.
엄청난 크기의 입. 거대한 위를 가졌든가 먹이를 통째로 삼키고,
자신의 은신처에 먹이를 저장해 놓는 이상한 습성이 있었는데
다행스럽게 현서가 저장 식품 대상 이었다.
한강둔치에서 라면이나 오징어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아버지(변희봉)와 같이 잡화점 가게를 하는 강두와 외동딸 현서와
.양궁선수지만 언제나 마음 약한 여동생 남주(배두나)
4년제 대학을 나왔으나 직장이 없는 남일(박해일)등 다섯 식구는 괴물만
아니었으면 웃고 울고
지지고 볶으며 살아가는 서민의 지극히 평범한 한 가정의 모습일수 있다.
엄마없는 딸의 아빠노릇이 가슴 찡하긴 하지만
그런데로 평화롭든 이 가정에 뜻밖에 나타난 괴물로
가정은 금방 풍지박산 위기에 내 몰린다.
한 가정의 작살나는거 너무나 순식간이 더라.
이때 국가는 도움이 안될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직무에만 매달리는 냉혹한 현실.
괴물은 현서를 꼬리에 달고 강물속으로 사라졌는데 사람들은
디카로 그 장면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고
한 가족의 슬픔 놀라움 고통에 대해선 관심도 없다.
오로지 자신들의 몸을 피할궁리 밖에는.
아무것도 기댈곳도 기대할 사람도 없음을 확인한
가족들은 똘똘 뭉쳐 자신들의 힘으로 현서의
행방을 찾아나서고 그러는 와중에 현서의 할아버지 희봉은 희생된다.
가정의 위기와 개인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는데도 국가는 전혀 도움이 안되고
위험을 가속화 시키는 현실과 미국에 대한 신랄한 비판 엄청난 독설
그것만해도 한여름의 더위를 식히기는
충분하다고 본다.
기대가 너무 컸든지 약간은 스토리 진행이 느리게 느껴졌고 가끔 졸다가 비명을 질러
댔고 양 옆의 총각들에게 좀 미안했다.
괴물이 출현하기 전의 단란한 가족들.
현서 고모는 양궁선수.
역시 딱 맞는 배역 송강호.
할아버지는 현서를 구하는 와중에 사망.
변희봉씨 좀 식상하더군.
너무 같은 역활만 맡아서 그런지..
글씨 너무 작지 않은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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