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빨래를 널려 옥상에 올라가니
엄마야 저 하늘의 맑은 푸른빛. 산들바람이 너무나 기분좋아 저절로 아.....
하는 탄성. 잠시 내린 비가 이토록 상큼하게 모두를 바꾸어놓다니 자연은 참으로 위대하도다.
인간들 저 파란하늘 한조각도 못만들면서 까불기는^^
황홀한 불루칼라 저 속으로 풍덩빠지고 싶다.
고추모종 1천원어치 사다심어 풋고추도 따묵고
익은건 말렸다. 수확이다.
먹고 버린 수박씨앗이 잎을 틔우고 꽃을 피웠다.
수박이 안열리면 어때.신통하구마는.
한달내내 뻗어 올라가는 줄기와
꽃들 커다란 강낭콩은 한 개도 열리지
않지만 이쁘기만 하다.
대추나무옆에서 어디서 왔는지
제 맘대로 자리 잡고는 예쁨을 자랑하는
귀여운 채송화.
두 그루 대추나무에 올해는
엄청 많이 열렸다.
통통하고 토실하게 살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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