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삼락공원, 겨울답지 않은 부드러운 바람과 따스한 햇볕은 참으로 상큼했다.
해맑은 공기가 콧속으로 스며드는 기분이 너무좋아 '와, 좋다' 하고 소리지르고 싶었다.
듬뿍 내린 비가 깨끗이 샤워를 시켜주었으니 촉촉한 흙을 밟는 느낌도 좋았다.
함께 온 박여사와는 공통점이 많아서 '맞아요, 맞아'하며 맞장구를 칠 일이 많아서
더 편안하고 좋았다.
활짝 웃으며 맞아 준 고운 동백이 있어 호사를 누렸든 날.
풀잎에 내린 빗방울들,
그 사이 정들었나,
미적대며 망설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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