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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만삭의 검은 고양이,구덕공원에서..

지금에 와서 자세히 보니 출산 중이 아니었을까,

눈치도 없이 카메라디리 대어 집중은 안되고

어서 가기만 바랐을텐데 계속 지켜보는데 진전이 있을 수 없었나보다.

참 미안하다.

이 철없었든 할매야...

 

 

 

 

출산중이란 확신이 든 포즈.

 

               호젓한 길을 오르다 만나는 고양이의  눈동자는  웬지  끌려서  쉽게  물러설 수 없다.

    혼자서 주로  서성이는 검둥이는 더욱 그러한데  웬지  외로워보였고  한번도 입을 벌리지도 않았다.

이 친구, 뭔가가  필요한 것이었을까.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얼마나 괴로웠을꼬, 고양이라고 해서 출산의 고통이 없진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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