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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삼락의 겨울 잠.

얼음 물 속의 잠이 잘 올리야 없겠지만 그래도  밖의 설한풍 보다야 낫고 말고다.

운이 좋아 물속으로 잽싸게 숨었으니 망정이지  동무들은 지금 쯤 흔적도 없을테고.

내년 봄 기다리며  그저 조신하기나  한다면 희망이 있을꺼구먼. 

찬바람 씽씽 부는  휑뎅그렁한 연못에서 그나마 기다려 주어 그 아니 기특한지.

                                              - 2016.1.22 삼락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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