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욱한 안개위를 배들이 간다.
한 없이 가라앉은 안개까지 실렸을까.
침묵까지 덤으로 실었을까.
무거운듯 힘든 듯 천천이 배들이 간다.
그물들이 바람에 춤춘다.
바람도 안걸릴 그물들이 배를 지키나?
그물도 없으면 정말 심심할까봐 그 자리에 있는거다.
- 태종대 인근 바닷가에서. 15.6.27 -
`
자욱한 안개위를 배들이 간다.
한 없이 가라앉은 안개까지 실렸을까.
침묵까지 덤으로 실었을까.
무거운듯 힘든 듯 천천이 배들이 간다.
그물들이 바람에 춤춘다.
바람도 안걸릴 그물들이 배를 지키나?
그물도 없으면 정말 심심할까봐 그 자리에 있는거다.
- 태종대 인근 바닷가에서. 15.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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