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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영화

Before Sunrise 와 Before Sun set.

 


 

 

 

 

 

Before  Sunrise의  멋진 장면.

 

 

유럽에서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헤어짐.소르본느 대학생 셀린은 가을 학기 개강을 맞아 프랑스로 돌아가기 위해 유럽 횡단 열차를 타고있다.

 

 그녀는 옆자리의 독일인 부부가 말다툼을 하자 뒷자석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거기서 우연히 제시라는 미국인 청년을 만난다.

 

 그는 마드리드에 유학온 여자 친구를 만나려고 유럽에 왔는데 오히려 실연만 당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비엔나로 가는 중이었다.

 

순수한 제시와 풍부한 감수성의 셀린느는 몇 마디 나누지 않고도 금방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낀다. 기차 안에서 그 둘은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 많은 생각을 주고 받는다.

 

 비엔나 역에 도착한 그들은 헤어짐을 아쉬워는데 제시가 셀린느에게 비엔나에서 같이 내릴 것을 제의하고, 셀린느도 제시와 함께 비엔나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한다.

 

프랑스여인과 미국청년의 예기치 못한 만남이라는 낭만적인 상황에서 두 사람은 사랑과 실연,

 

결혼과 인생, 죽음 등에 대해 진지한 얘기를 나누면서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하룻밤동안 비엔나의 이곳 저곳을 다니며 많은 이야기를 나눈 그들에게 각자의 길로 떠나야할 날이 밝아온다.

 

 자신들의 감정을 확신하지 못한 두 젊은이는 아쉬움을 가지면서도  제시는 미국으로 셀린느는 프랑스로 떠나게 되는데..

 

너와 있어서 행복해. 넌 모를꺼야.. 왜 지금이 내 인생에 그토록 중요한지.. 멋진 아침이야, 이런 아침이 또 올까? 우리의 이성은 모두 어디로 갔지?
 이 영화를 보고  그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에 뿅 갔었다.아 부러워라.  여행을 다니면  저런 우연도 있구나...

 

속으로 엉큼한  생각도 했었지.청춘의 아름다움이란 무엇에 비기랴.

 

 

 

Before  Sun set.


 


 

 

 

<비포 선셋>에서 무대는 파리로 옮겨진다. 하지만 <비포 선셋>은 전작 <비포 선라이즈>처럼 관광 엽서 같은 풍광을 최대한 피해 가면서 두 사람의 내면 속을 차곡차곡 파고든다.

 

소설가가 된 제시(에단 호크)는 새로 출간한 소설 홍보차 파리에 머문다. 그 소설은 9년 전 빈에서 만난 셀린(줄리 델피)과의 로맨스를 담은 이야기.

 

저자와의 대화에 참석한 독자들이 “그 여자를 다시 만났느냐?”고 물어보는 사이, 유령처럼 나타난 셀린이 서점 한구석에서 웃고 있다. 제시와 셀린은 9년 만의 재회에 감격하지만 처자식이 생긴 제시는 비행기를 타고 돌아가야 하는 처지다.

 

 9년 전 그날은 하룻밤이었지만 오늘은 두 시간 남짓. 해가 지기 전까지, 낭만적이면서도 잔인하기 짝이 없는 데이트가 파리 곳곳에서 펼쳐진다.

 

<비포 선셋>의 전편인 <비포 선라이즈>는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구태의연함을 벗어난 로맨스가 신선했고, 생각 없이 사는 것으로 오해를 샀던 ‘X세대’에 대한 통찰이 탁월했다.

 

 변변한 주목거리 하나 없었던 미국의 인디영화가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것은 한국적 특수 상황 때문이다.

 

1996년 서울 종로의 소극장 코아아트홀에서 단관 개봉한 후 전국 흥행에 성공한 <비포 선라이즈>는 당시 배낭 여행과 어학 연수 붐으로

 

해외 여행 기회가 많았던 한국의 젊은 관객들에게 '여행지에서 마주칠 수도 있는 우연한 로맨스에 대한 판타지'를 심어주었다.

 

‘원 나이트 스탠드’가 이토록 일상적이고 아름답게 그려진 영화는 일찍이 없었기 때문이다. 영화를 본 사람마다 제시와 셀린의 후일담을 제 입장에서 써내려갔다.

 

장난감 가게에서 만난 한 여인과의 잊혀지지 않는 추억을 영화로 옮긴

 

 <비포 선라이즈>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호응을 얻자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깜짝 놀랐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제시와 셀린의 ‘6개월 뒤’를 물었다.

 

 하지만 속편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던 링클레이터는 오랫동안 후일담 쓰기를 미뤄두었다가,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가 <웨이킹 라이프>에 참여하면서부터 구체적인 작업을 시작했다.

 

이메일과 팩스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면서 세 사람은 모두 <비포 선라이즈>가 그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게 됐다. 두 배우는 <비포 선셋>의 공동 각본가로 참여하며 제시와 셀린의 재회를 함께 만들어 가기도 했다.

 

<비포 선셋>에서 무대는 파리로 옮겨진다. 하지만 <비포 선셋>은 전작 <비포 선라이즈>처럼 관광 엽서 같은 풍광을 최대한 피해 가면서 두 사람의 내면 속을 차곡차곡 파고든다.

 

 “잘 지냈어?” “응, 너는?” “나도 잘 지냈지.”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하고 난 후, 제시와 셀린은 지난 9년 동안 서로를 잊지 못해 괴로웠노라고 고백한다.

 

 책임감만 남은 결혼 생활 때문에 인생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제시와 희망 없는 지루한 연애에 절망을 느끼고 있는 셀린은 두 번째 기회를 잡을 것인가?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은 아마 <비포 선셋>의 후일담도 궁금해 하겠지만 링클레이터는 불안한 청춘으로 한 세기를 통과해 불행한 중년으로

 

새로운 세기를 살고 있는 그들의 현재에서 이야기를 멈출 것 같다. 인간은 나이와 관계없이 불완전하며, 인생은 모든 시기마다 ‘질풍노도’다.
                 한승희기자.


 

소설가가 된 제시역을 맡은 에단호크는 비포선라이즈와는 사뭇다른 20대가 아닌 30대연기를 보여준다 옛사랑 재회는 책임감에 결혼 생활을 지치게 한 그에게 희망인 것이였던 연기를 보여줬다

 

 예전 모습을 기대 했던이에게는 실망을 줬을수도 있겠다 그러나 감정이 담긴 내면연기는 탁월한듯 보인다

 

 셀린역을 맡은 줄리 델피는 어떤 로맨스 영화 주인공보다 똑똑하고 사랑스런 여성의 연기를 자신의 색깔을 입혀 보여준다

 

 둘의 호흡이 좋았다고 보고 싶은 점이 영화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제시와 셀린은 지난 9년간 서로를 잊지 못해 괴로우면서도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하는 것만 보더라도 찰떡궁합이 였다는 것을 볼수 있는 예가 아닐까?
리처드 링클레이터감독
 
· 출  연
 줄리 델피(셀린), 에단 호크(제시)


 

 

 

 

 

 

 

9년후의  재회.   전편에 비해  아기자기한  예쁜 맛은 없어도  인생을  

 알아버린  사람들의편안함이랄까.  그들의 얼굴에 나타나는 연륜이 약간은 작위적인 맛도 풍기기는 하지만 

 

 사랑에 대한  솔직담백한  대화들이

때때로  실감나게  들린다.  한번쯤 봐도 괜찮은 영화다.

 

사랑에 대한  뭔가를 알고싶다면.

전편에 대한 아련한 기억과  궁금중으로  후편격인 이 영화를 본후

너무  현실적이라  어쩐지  실망스럽기도 하고  그런거지 뭐.하는 체념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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