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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북미

밤의 라스베가스. 건물의 규모나 스캐일의 크기가 확연히 느껴졌든 미국이란 나라, 특히 가이없는 넓이의 하늘은 어찌나 속이 시원하든지 막혔든시야가 뚫린 듯한 감동을 느꼈었다. 그런 와중에도 간간히 나의 시선을 끌었든 어디든지 있음직한 풍경들,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어쩌면 그들이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쓸쓸하지도 외롭지도 않은지는 모르겠다만. 영화에서나 보든 그 휘황찬란하고 화려한 도박장에 들어갔을때 먼저 시선이 간곳은 노인들이 둘씩 혹은 홀로 앉은 모습들이었는데 열심히 즐기는 듯 보였지만 어쩐지 내 눈에는 그리 즐거워보이지 않았다. 나이들어 주름가득한 그 얼굴의 진한 화장과 벗겨져 가는 매니큐어의 모습도 슬퍼보였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 가 아니라며 혼자 고개 끄덕거리며... 외로운 사람은 어딜가나 넘쳤다. 더보기
미서부여행.18 조명이 있는 풍경. 숲속작은 집의 조명은 집과 숲 모두에게 온기를 입힌다. 그 앞을 지나며 오소소 한기를 느꼈든 나그네는 조명에 이끌린 나방이 처럼 그 안을 기웃거리고 싶었다. 따스함과 아늑함이 그득해 어미 품이 생각날 것 같았든 숲속의 그 작은 방이 그립다. - 이제는 두달전의 과거가 된 시월의 어느 날에..- 더보기
미서부여행.17 ' 헐리웃거리의 벽화.' 아까운 시간 멍청한 여인때문에 뺏기고 십분밖에 없다고 욱박지르는 와중에 찍어댄 것들이다. 9살아이는 엄마랑 왔는데 어찌 그리 으젓하든지 개구장이 우리 손주와 비교가 됐다. 해질무렵이어서 조금만 시간이 있었으면 했든 안타까웠든 순간. 차창을 통한 그림이다. 마침 일몰이었기에 안타까웠든... 더보기
미서부여행.16 차창 통해 만나다. 달리는 차의 차창에 저녁 노을을 받은 얼굴이 비쳤다. 노을이 물들어 또 다른 느낌이 찍혔다 . 더보기
미서부여행.15 '아이맥스에서 손해 본 1시간.' 그 여자는 외형으로 봤을때 차림새도 깔끔하고 생김새도 단정했고 또 손톱도 아주 컬러가 화려하게 단장했든데 알고보니 나랑 동갑이라 반가웠다. 악수도 한번하고 했는데 가만보니 생각은 나와 완전 달라서 여행의 목적이 쇼핑이었다. 친구에게 줄선물 등등. 그걸로 시비거는 건 아니지만 이미 초장부터 모임의 시간을 지키지않았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미안해 하지도 않았고 그것도 이해 못하느냐 고 반발까지 하더니 결국은 가이드를 하차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으로 데체하고 법석을 떠느라 우리는 한시간이상의 천금같은 시간을 낭비하고 말았다. 그런데 그녀는 미안하다고 사과는 커녕 불만만 늘어놓았는데 말을 하는 것도 상대와대화가 돼야 말이 되는 것. 모처럼의 헐리웃에 도착하니 5분밖에 여유가 없다.. 더보기
미서부여행.14 헐리웃 인근의 사람들과 거리. 영화를 즐겨보는 탓으로 헐리웃이라는 동네를 유심히 봤다. 밑의 분장을 한 사람은 한번의 촬영으로 몇달러를 요구하는 사람이었다. 카메라 들이대기가 쉽지않았든 분위기. 직장 얻기 힘든 탓인지 뭔가 분위기가 가라앉은 느낌이었다. - 헐리웃 부근에서. 15. 10. 23 - 더보기
북미여행13 영화 촬영 셋트장같았는데 설명을 듣고 메모도 못했다. 로스엔젤스와 허리웃거리를 기웃거리다. 나와 동갑내기의 여인때문에 금쪽같은 1시간30분 정도를 차안에서 서성거렸다. 선물사러가서 길을 잃었든거다. 지금 생각하니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었네. 금쪽같은 시간을 뺏겼으면 타당한 배상을 받아야했는데 일행들이 모두 나처럼 멍청했든모양이다. 제대로 미안하단 인사도 없었는데... 더보기
북미여행.12 그랜드 캐년.2 .차창너머로 만난 북미의 광활한 자연 풍광. 자연의 위대함에 경외 할 수 밖에 없었든 풍경들. 미국의 엄청난 천혜의 자산에 놀랍고 감탄스러웠다. 하지만 이런 말은 사실 참 진부하다. 어쨌거나 인간의 손때를 묻히지 않고 그대로 둔것 만으로도 감사해야겠지. - 그랜드케년으로 가는 길목에서. 15.10.19 - rm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