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그들 끼리 연휴를 즐기려고 엊저녁 큰넘 부부 왔다가 오늘 아침 직장으로
바로 출근했다.
목감기가 아직 남아서 목이 아직 불편하단다.
목을 아껴야 하는데 일이 그러니 어쩔수 있나.
아부지는 당 수치가 장난이 아니라며 술 욕심이 무서워
식사후 방으로 들어간다.
오랫만에 만난 아들부부와 재미나는 얘깃꺼리도 있을낀데
씰데없이 얼라 이야기는 꺼내어가지고
소득없이 분위기만 망쳤다.
내가 왜 이러나....
지금껏 별로 관심없는척 했다가
불쑥 나도 할매되고싶다고 했더니 시무룩해졌고
맘대로 되는 일인가 말이다.
즈그들도 고민중일 낀데...
에구 철없는 시어미 같으니.
우리 집은 사층인데 어제 아침 커피 한잔 마시고 앉았는데 유리창에 보니 까치 한마리
창틀에 앉아 집안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눈이 잘 안보이는지
사진을 몇장 찍어도 그냥 두리번거리고
왔다갔다 한다.
아마도 호기심 넘치는 아기 까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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