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대로...

장미가 있는 옥상풍경.

 

 

어제 올라가니 노란 장미도 어느 새 자태를 뽑낸다.  황홀한 황색이다.

 

 

 

 

 

뭐를 저리 열심히 보는지.할매가 다 된 방울이의 얼굴이 온통 은빛이다.

 

 

 

 

 

 

옥상에 가끔 올라가면   안 보는 동안 장미꽃의 봉오리가 상큼하게  피어 

미모를 자랑하기도 하고  대파 몇대가  꽃이 활짝 피어있기도 하고

 그늘진 구석에서 민달팽이가  일가를 이루기도 한다.

 

 

 

 

 

 

 

 작년에 한포기 튼실하게 자라든 방아잎이 안보인다고 하니 

달팽이들이   뿌리를 먹어치운게 아닐까하네.

안보고 그리 단정 지을수는 없지.

 

 

 

 

 

 

 

 

 

 

 

어느 새 포도잎도 작은 꽃망울들을  피워있고

대추나무는 여린 연두잎   보드라워 만지작거리고 싶어진다.

 

한발짝쯤  떨어져 있는  달콤한 향기의 장미보다는

 

 

 은은한 파향기가  좋은가 파꽃에는 벌들이 잉잉 거린다.


취향이 같은 벌들만 왔을까.

모를일이구나 .

'생각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허로운 날.  (0) 2006.05.17
부산 촌놈 서울 구경.  (0) 2006.05.10
쓸데적은 말들.  (0) 2006.05.04
2006 부산국제모터쇼를 구경하고.  (0) 2006.04.28
실수로 장승포엘 가다.  (0) 2006.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