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사랑한 영화

차이니스 박스.

 줏은 영화  두번째.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홍콩 주재 영국기자 존(제러미 아이언스)과 홍콩 부자와   

결혼을 꿈꾸는 비비안(공리).

세사람의 애정관계는 어째 좀 시큰둥하다.

  홍콩 반환이란  사건을  세사람의 사랑과 대비한듯 이리저리 엮고 거기다 몇개월의 시한부삶을 선고 받은 존의 심경 변화.   이국 생활의  고독같은것도 슬쩍 슬쩍  끼워넣고.

 

 [조이럭 클럽], [스모크]로 이름을 날린 웨인왕감독.

미래에 대한 홍콩인의 불안과 기대감 홍콩의 이면을  실감나게  담아냈다.      


 

제레미 아이언스. 편안하게 역할을 소화해 냈다.

시한부인생의 마스크로 적당하게 그늘지고.

장만옥 괜찮은 연기.

공리 조금 지루하다. 

 

 

거의 십년이 지난 영화다.

시한부삶을 선고받은 존을 보면서 문득 지금이나 그때나 별로 달라지지않은

반응이 놀랍다.

 

세월이라는게  때때로  모두를 바꾸는듯한데도  기본적인 것  삶.죽음. 사랑에

대해서는 거의 그대로 인거 이상하지않나.

 

사랑이란 시작과 마지막이 있을뿐이란다.

 

 왜냐면 중간은  흥미가 없어서라든가  모르기 때문이라든가.

그래 중간 부분은 제각각 다를수 있겠다.

어쨌거나  달라지지않을듯한 메시지가 아닌가.

 

 

'내가 사랑한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이백.  (0) 2006.06.23
다빈치코드를 보니....  (0) 2006.05.24
'고양이를 부탁해...'  (0) 2006.03.31
영화 '앙코르' 보다.  (0) 2006.03.10
에로스.  (0) 2006.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