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들과 겨울바다.
요즘 우리집엔 밥솥에 밥 안치기 전쟁이다.
소리없는 전쟁.
신혼때부터 언제나 보리쌀을 한웅큼 넣고 밥을 해먹었지만
콩이 몸에도 좋고 맛도 좋다길래 검정콩과 보리쌀도 넣고 밥을 해보니
거부반응이 자심하길래 콩을 살짝 부수어 넣어 보았다.
겨울의 태종대 바다와 나목과.
훨씬 부드러워 먹기도 괜찮아 됐구나 했었지.
그런데 웬걸
밥솥에 밥만 비었다하면 쏜살같이 밥을 안쳐놓는다.
콩을 빼고말이다.
웃고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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