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감독
피터 웨버
출연
콜린 퍼스 (베르메르) 스칼렛 요한슨 (그리트) 킬리언 머피 (피터)
톰 윌킨슨 (라이벤) 에시 데이비스 (카타리나)
'북구의 모나리자'라고 불리는 화가 베르메르의 걸작 그림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1665년 요하네스 베르메르 작, 헤이그 마우리츠하위스 왕립미술관)에서 모티브를 따온 중세의 네덜란드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 세밀한 고증을 통해 그림에 등장하는 그리트라는 소녀...
과 하녀, 스승과 제자, 화가와 모델
그러나 그들에게 사랑은 허락되지 않았다.
1665년 네덜란드 델프트. 16세 소녀 그리트는 아버지가 사고로 시력을 잃자 화가 베르메르 집의 하녀로 들어간다.
베르메르의 작업실을 청소하기 위해 방에 들어선 순간 그리트는 다른 세상에 온 것만 같은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느끼게 되고 그런 그녀를 본 베르메르는 신선한 영감을 얻게 된다. 베르메르는 그리트에게 색을 보는 법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서 가까워 지지만 탐욕스러운 아내, 장모와 함께 살면서 여섯 명의 아이들을 건사해야 하는 베르메르는 안타까운 시선 이상의 관심을 그리트에게 표현할 수가 없다.
“내 영혼을 담아… 널 그리고 싶어”
이루어질 수 없는, 그래서 영원히 간직된 사랑
베르메르의 마음을 눈치 챈 그의 아내와 딸은 이들의 시선조차 감시하고 베르메르의 후원자인 라이벤은 청순한 그리트를 보고선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그녀를 모델로 해서 그림을 그리라고 베르메르에게 종용한다.
그리트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쓰는 베르메르와 하녀라는 신분 때문에 안타까운 눈빛만 보낼 수 밖에 없는 그리트. 그럴수록 베르메르는 신비하고 오묘한 그녀의 매력에 더욱 더 빠져들게 되는데…
'북구의 모나리자'라고 불리는 화가
진주귀걸이를 달게 하려고 귀에 구멍을 뚫어주는 베르메르.
언젠가는 만나려니 하면 만나지는 사람처럼 내게 영화도 그렇다.
막연하게 언제인가는 만날 수 있겠지 했는데 우연히 들른 비디오샵
바로 눈앞에 나타난 이 영화.
‘아이고 반가워라.;
씻지도 않고 영화부터 봤다.
천사처럼 해맑은 눈동자의 소녀는 옛날 성서에서나 보든
신비스러운 모습.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빛은 어쩔수없구나.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한마디도 표현할수 없는 안타까움에
내 마음까지 답답해졌다.
실제로 그 그림은 지금도 잘 보존돼 있다고 ..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는 몇번을 봐도 물리지 않는 명작이다.
남편의 사랑을 잃을까 노심초사하는 아내의 애절한 눈빛이 녹아 있었다.
화가인 남편은 하녀이자 모델인 소녀에 대한 연정으로
괴롭고 안타깝다. 이 배우는 '킹스 스피치'에서 아카데미
주연남우상을 수상했다. 역시 잘 만든 수작. 볼만했다.
청순하면서 약간의 백치미가 느껴 지지만
그녀는 색채에 대해 천부적 미적 감각을 보여주어 화가에게 사랑을
받고, 그 녀 자신도 그에 대해 연정을 가졌으나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
영상은 바로 사진이며 빛의 예술이란 거 영화의
곳곳에서 보여주어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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