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오는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려 고단했을 댓닢들,
푸짐한 몸집의 항아리에 슬며시 기대어 낮잠 한숨자는 품새.
넙대대한 등을 대어주고 항아리도 따라 잠들었는가
부러우면 진다는데 졌다,졌어. .
댓잎그림자 선명한 대나무를 보느라면 오래전 붓들고 쩔쩔매든 생각나네.
사진으로 찰칵하면 드러나는 저 자태를 표현하기 왜그리도 안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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