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거운 물속의 폐선이 시야에 들어오자 무심코 멈추어섰다.
멀거니 쳐다보다가 잠시 후 코끝이 찡해졌다.
설마 이렇게 버려질 날이 오리라 상상이나 했을까.
쓰임새가 없어지면 일찌감치 폐기처분이 맞긴하다만 서글프다.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는다는것, 그리 쉬운 문제를 맨날 잊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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