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에다 같은 해에 결혼까지 했든 친구, 아들둘은 남의 남편으로 떠나보낸것도 똑 같다.
2개월전 남편이 별세했는데, 아직 마음으로 그를 떠나보내지 못한다.
급기야 우울증치료까지.. 사람들의 천성은 다 다르니까 라고 이해해 보려고 하지만 그래도 답답하다.
잘 갔다고는 못해도 어차피 한번은 치러야할 일인데, 식욕도 수면도 일상생활도 거의 불가능하다니
코로나때문에 자녀들도 매일 전화로만 소식을 전할 뿐이란다. 생각해 보니 취미생활도 하지않고 그저 배우자가 좋아하
는 쪽으로만 살았든탓이 클거같다. 때때로 우리는 냉정해야할때가 분명있다.
나라면 어떨까. 별로 그리 심하진 않을것 같다. 자연현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것 같다. 분명.
2021.6.30 고성의 연밭 풍경.
속살을 드러낸 백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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