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무는 이 맘때는 연밭의 풍경마저 내 마음속의 스산한 모습과 닮아있다.
그들위에 살풋이 비춰주는 12월의 햇살아 고마워..
함께 마실나온 아가씨 있어 외롭지않은 할배의 등에도 햇볕이 따사롭다.
보고싶은 영화 찾아보고, 책 몇페이지 읽다보면 하루가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지긴한다만
시시때때로 가슴 저 안쪽까지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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