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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연지 공원에서.

점점 마음이 느슨하게 풀어지는 느낌이다.여성스러움이 사라져가는 것이랑 닮은 꼴인지 모르겠다. 외출시에 옷차림은 대충하고 머리손질이 귀찮으면 걸려있는 모자하나  푹 눌러쓰면 그만이다. 화장할때마다 괜히 얄미워서 옆지기에게 눈 흘긴다. 변명도 한다. 여자라기 보다 사람이지뭐. 사진도 이제 보니 주인을 닮아 펑퍼짐해지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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