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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할 것인가..

 

이  책을 들었다가  저 책을 들었다가  카메라를 들었다가  이 걸 버리고 저걸 할까,

다 버리고 새로운 뭔가를 해 볼까 망설이는 내가 참 딱하다,

한번도 안해본 악기나 운동이나를  딱히 좋아해서가 아니라  호기심으로

  접해 본다는게 그게 맞는지 어떤지도  모르겠다,

치매 예방이랍시고  일어공부를 시작한지 거의 십년이 되어가는데도

아직도  초보수준이면서  손에서 놓치는 못한다.

사진도 그렇다, 딱히  좋아하거나 집중하고 싶은 주제를 찾지 못하고  마음 내키는 데로 이리저리 카메라를

 들이대면서 카메라에 대해서는 무식 그 자체이다.

 내 나이에는 하고싶은데로 해도 과히 틀리지 않는다는  어느 분의 말씀으로  변명했다.

이런 엄마의 마음을  슬쩍 감지했든가  지난 토요일 큰아이가  '생일 선물이요'하면서 책 한권을 던져주고 갔는데

그 날밤 늦도록 잠들지 못했다. 실은 잠들기위해  들었든 책이 각성제가 되어 버린 셈이었다.

어쨌거나 오늘 아침 근래에 시작했든 천자문 강의를 접기로 결정해 버렸다.

그리고 좀 더  정서적으로 땡기는 것을 하기로  또 변덕을 부렸다.

 

 

 

                   우선 이 책부터 읽어야겠다.

큰 아이는 나와  닮은 면이 좀 많은 편이라  엄마의 마음속을 딜다 봤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