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예쁘다고 향기좋다고 혼자 좋아서 셔터 마구 눌러놓고 집에 와서 선별하느라
눈이 시리고 아프게 들여다보고 그리고 탄식을 한다.
참 단순유치하다. 하기야 나이 들면 얼라가 된다고 하니 틀린 거는 아니구나.
요즘은 이상하게 의도하지 않았는데 자꾸 매화를 만나게 된다.
일부러 간건 지난 번 통도사밖에 없고 천사포에서도 우리 동네의 세차장에서도
또 홍티마을에도 古宅을 찾아 갔다가 그만 매화에 빠져서 꽃향기 싫컷 맡고
매화만 찍고 돌아왔다.오늘은 삼락공원 연밭에 갔다가 귀가 하면서 공원 언저리의
매화를 발견하고 또 마구마구... 영화관에 가려다가 SNS에 올라온 김해건고의 매화사진을
보고 또 거기로 쫓아가서 사진찍느라 오후를 다 까묵고 왔다.
- 사진은 홍티마을,2016.3.5 -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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