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맨날 온다 온다 하든 비가 진짜 왔는데 다음 날 오전 잠이 깨니 연꽃 생각이 났다.
삼락공원 여기저기를 두어시간 쯤 낑낑대다가 돌아왔는데 다음 날인 토요일에는 태종대로 새벽시간 번개출사를 또 갔다.이것만으로로도 충분히 피곤한데 아이들이 오고싶어한다고 전화가 왔길래 무조껀 데려오라고 해 버렸다.6월의 일박이일을 메르스때문에 미루어 두었었기에. 토요일오후부터 어제 오후까지 완전 중노동,엊저녁엔 사진 딜다보다 조느라고 의자 밑에 처박 힐뻔했다. 정말 체력의 한계를 확실하게 느꼈다.
처음으로 동생들이 맨위에 올라왔다고 인증샷 찍으라고 야단법석, 작기는 하지만 똘똘한 세 넘과의 씨름으로
아직도 방 정리도 못할 지경이다.
-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5.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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