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5월29일에 갔든 여행의 메모 수첩을 2020년6월21일에 발견했다.
메모지의 글들을 여기옮겨 놓기로 한다.
dslr 카메라는 구입 해 놓고 사용법을 배우지 못했기에 휴대폰을 들고갔다.
오후1시5분 출발,점심은 오후 2시 40분에 쥬스와 와인만 주고는 난기류라면서 점심을 안주었다.
정옥씨가 떡을 주어서 배고픔은 해결됐다.형편없는 서비스리고 투덜거렸다.
러시아의 모스코바에 밤10시50분 도착.기내에서는 비교적 자유스럽게 돌아다녀서 그다지 갑갑하지 않았다.
한국에서 라면 잠자리에 들 한 밤중에 5시간 되돌려 6시10분으로 맞추었다.
엄청난 거리를 날아온 실감이 났다.처음 나온 기내식은 짜고 맛이 별로였다.
여행은 음식의 맛이나 질이 상당히 중요한데 성의가 없는듯이 느껴졌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니 태극마크도 눈에 들어온다.
카메라를 가져 오려니 작은 넘이 분실한다며 갖고 가지말라고 해서 그냥 왔더니 후회된다.
비행기내에서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남편이 좀 걸리지만 할 수 없고
옷을 사주고 용돈을 건네준 둘째 며눌이 부담스럽다.뭘 사다주면 좋을까.
덴마크행 비행기로 환승하는데 3시간이 걸린단다.
오후 9시25분 덴마크행 비행기 탑승.32분 이륙,노을이 참 곱다.
유람선을 세번쯤 탔든가 자료들을 다 버렸으니, 배를 탈때가 좋았다.
무한리필 맥주 마시며 뱃전에서 산탸루치아를 함께 불렀든 구여사와 남자한분 있어
그나마 작은 추억거리도 생겼다.
'10박12일간의 북구라파여행 메모'
, 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러시아,
갑작스런 일어공부방 친구의 제안으로 떠나게된 북구라파여행.
여행은 누군가가 가자고 할 때 가야한다는 말을 들은지라 생각 해 볼 여지도 없이 결정 해 버렸다.
어차피 남편은 기대 할 수 없고 자식넘들의 눈치를 보는 건 더욱 싫으니까.
칠순을 맞은 부부가 다섯쌍 쯤 되고 거기에 싱글들 다섯명쯤으로 한팀이 꾸려졌다.
하나투어의 대표가 일행친구의 아들이라는 '민병관'씨. 어쨌거나 바가지 쓸 걱정은 안해도 되었다.
그런데 가기전 미팅을 해 보니 아들들의 중학교 담임이었든 선생님부부가 동행이었다.
부인은 나와 함께 서예문인화를 공부했든 친구. 갑자기 아들 은사님의 사모님이라
호칭이 좀 난감하게 됐다.부부끼리는 친목회 회원이기도 하다고.
서로간에 일면식도 없었는데다가 조합이 좀 이상하기는 했지만 그런데도 즐겁고 재미있었다.
가끔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라도 하면 쫓아와서 얼른 다른쪽으로 데리고 가곤했다.
남자가 한명이라도 싱글로 왔다면 참 좋았을텐데.
사진을 찍어왔지만 어느 나라인지 제대로 구분도 없이 마구 섞여서 7년째인 지금은 기억도 안난다.
당연한 일. 크루즈여행이 가장 즐거웠다.
나라 이름도 외우기전에 다음 나라로 날아 가야 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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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와 러시아.
댓글 2
해외여행/북유럽
2013. 6. 17.
덴마크의 인어아가씨.
실망스러웠다.
너무 일정이 빡빡해서 기록할 여력이 없었다.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
엄청난 분량인데다 체계적으로 기록도 하지 않아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대충 생각나는 대로 올려놓는다.
요즘 사람들이 정말 원하는 즐거움 중의 하나가 여행 일 것이고 나도 보통 사람이다 보니
언제나 여행을 꿈꾸며 살고있다. 주부에 두아이의 엄마 인 주제에 더구나 간신히 꾸려가는 살림살이로는
꿈속에서 미국의 뉴욕이나 중국의 만리장성을 거닐다 길을 잃고 헤매거나 누군가에게
길을 묻다가 잠에서 깨거나 할 수 있을 뿐이었다. 어쨌거나 옆지기와 더불어 갈 수 없는 입장이면 스스로 머리를 굴려야한다.
중국, 일본, 베트남등 적은 돈으로 가능한 여행을 슬금슬금 다니다가 이 번에 거금을 들여 북 유럽행에 동참했다.
10박 12일이면 사실 한 나라를 둘러보기도 짧은 기간인데 덴마크,놀웨이,스웨덴, 핀란드,에스토니아, 러시아를 다녀왔으니 고생을 얼마나 했는지 아마도 아는 사람은 금방 알았을 것이다.
나라 이름도 외우기전에 다음 나라로 날아 가야 했으니 말이다.
비행기와 배와 버스에서 보낸 시간이 엄청났고 호텔의 음식은 너무나 짜서 온 종일 물을 마시며 다녀야했다.
어떤 음식이 짠지를 조금 씩 알아 갈 무렵이면 또 이동이었다. 계절은 또 얼마나 변화무쌍한지 거의 사계절을 겪었다.
처음 막내넘이 시키는데로 늦은 봄과 초여름 옷으로 짐을 쌌더니 가이드가 우리나라 3월 날씨라기에 다 꺼내고 겨울옷
위주로 짐을 쌌는데 그래도 행여나 하고 반소매 티셔츠 두벌 가져갔더니 선견지명이 있었냐고 야단 법석을 했다.
일년에 70일 정도 빼고는 햇님 보기가 어렵다더니 우리가 갔을 때 햇살이 너무 뜨거웠다.
반바지를 두 벌 챙겼다가 도로 꺼낸 것과 얇은 양말과 얇은 가디간을 빼 버린것이 후회스러웠고
카메라 두고 안가져간것 도 후회됐지만 나중에는 참 잘 했다 했다.
게다가 모자와 맆스틱과 거울도 두고가서 불편을 겪었다.
역시나 그 쪽 사람들은 참 복 받은 사람들이더라. 어떤 물도 마음대로 마셔도 괜찮았고 숲은 싱싱했으며 특히
노르웨이는 하늘 빛이 너무나 아름다웠다.땅은 드넓고 인구는 작았으며 복지는 거의 완벽이 아닐까.
표정들도 언제나 온화했다. 눈만 마주치면 생긋 웃어주니.
오늘은 여기까지다.사진을 좀 손 봐야하고 밀린 청소도 해야하고 밀린 숙제도 해야하고
에휴 할 일이 너무 많다.밀린 잠도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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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큰가방
2013.06.22 19:21 신고
처음 사진을 보고 저는 덴마크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틀렸나요?
그런데 10박 12일 여행에 여섯나라의 여행이면 거의 이틀에 한 나라를 돌아본다는 이야기인데 감당이 되던가요?
고생이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힘도 무척 들었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자랑한다는 말 들을까봐 어디가서 함부로 말도 못 꺼내놓겠고 아휴 힘들어!
그런데 원래 여행이란 그렇게 하는 겁니다. ㅎㅎㅎ
사진 손 보시고, 밀린 청소, 그리고 숙제까지 깨끗히 끝내시고, 또 한 가지 밀린 잠까지 충분히 주무시고 아름답고 멋있는 여행기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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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여울
2013.06.22 21:08
에고 그래도. 흔적주시니. 조금 힘이 납니다ᆞ뭐하느라 그리 바빴는지 참, 후회막심이네요. 맞습니다. 덴마크의 코펜하겐의 인어공주,
또 바쁜 일이 있어. 길게 쓸 짬이 없네요. 날씨 고르지 못해서 힘드시지요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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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러웠다.
너무 일정이 빡빡해서 기록할 여력이 없었다.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
엄청난 분량인데다 체계적으로 기록도 하지 않아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대충 생각나는 대로 올려놓는다.
요즘 사람들이 정말 원하는 즐거움 중의 하나가 여행 일 것이고 나도 보통 사람이다 보니
언제나 여행을 꿈꾸며 살고있다. 주부에 두아이의 엄마 인 주제에 더구나 간신히 꾸려가는 살림살이로는
꿈속에서 미국의 뉴욕이나 중국의 만리장성을 거닐다 길을 잃고 헤매거나 누군가에게
길을 묻다가 잠에서 깨거나 할 수 있을 뿐이었다. 어쨌거나 옆지기와 더불어 갈 수 없는 입장이면 스스로 머리를 굴려야한다.
중국, 일본, 베트남등 적은 돈으로 가능한 여행을 슬금슬금 다니다가 이 번에 거금을 들여 북 유럽행에 동참했다.
10박 12일이면 사실 한 나라를 둘러보기도 짧은 기간인데 덴마크,놀웨이,스웨덴, 핀란드,에스토니아, 러시아를 다녀왔으니 고생을 얼마나 했는지 아마도 아는 사람은 금방 알았을 것이다.
나라 이름도 외우기전에 다음 나라로 날아 가야 했으니 말이다.비행기와 배와 버스에서 보낸 시간이 엄청났고 호텔의 음식은 너무나 짜서 온 종일 물을 마시며 다녀야했다.
어떤 음식이 짠지를 조금 씩 알아 갈 무렵이면 또 이동이었다. 계절은 또 얼마나 변화무쌍한지 거의 사계절을 겪었다.처음 막내넘이 시키는데로 늦은 봄과 초여름 옷으로 짐을 쌌더니 가이드가 우리나라 3월 날씨라기에 다 꺼내고 겨울옷
위주로 짐을 쌌는데 그래도 행여나 하고 반소매 티셔츠 두벌 가져갔더니 선견지명이 있었냐고 야단 법석을 했다.일년에 70일 정도 빼고는 햇님 보기가 어렵다더니 우리가 갔을 때 햇살이 너무 뜨거웠다.
반바지를 두 벌 챙겼다가 도로 꺼낸 것과 얇은 양말과 얇은 가디간을 빼 버린것이 후회스러웠고카메라 두고 안가져간것 도 후회됐지만 나중에는 참 잘 했다 했다.
게다가 모자와 맆스틱과 거울도 두고가서 불편을 겪었다.역시나 그 쪽 사람들은 참 복 받은 사람들이더라. 어떤 물도 마음대로 마셔도 괜찮았고 숲은 싱싱했으며 특히
노르웨이는 하늘 빛이 너무나 아름다웠다.땅은 드넓고 인구는 작았으며 복지는 거의 완벽이 아닐까.표정들도 언제나 온화했다. 눈만 마주치면 생긋 웃어주니.
오늘은 여기까지다.사진을 좀 손 봐야하고 밀린 청소도 해야하고 밀린 숙제도 해야하고에휴 할 일이 너무 많다.밀린 잠도 자야지.
-오늘은 여기 까지만 -


10박12일의 엄청난. 여행을 감행할 정도로. 간이. 커진 내가. 놀랍고. 또 대견하다. 아쉬운 건. 너무 많은 나라를. 돌다보니 비행기와 배와 버스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든 것.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 ,러시아" 그들. 나라의 잘. 관리되고 있는 자연이 부럽고 또 부러웠다 적어도. 사람살이의. 바람직한. 이상향이 아닐까싶을 정도로 어디서건. 물맛과 공기가. 달게 느껴졌다. 언젠가 일박했든 청산도가. 비슷할까. 러시아는. 빼고.
거의 매 끼니를 서양식.식사를 해 보니 간이 너무 짜서. 온종일 물이 땡겼는데. 너무 과식한것도. 원인일꺼다. 금방 구운 빵과 다양한 향의. 치즈, 버터 ,햄과 소시지는. 물리지도 않았다, 거의 새벽까지. 햇빛이. 남아. 도데체. 깜깜한 밤이있기나 한건지. 널널한. 땅에. 듬성 듬성 있는 집들은. 그림속 풍경처럼 아름답고 여유로워서. 아무런. 걱정도. 없는게. 아닐까 싶게. 평화로움 그 자체였으며 그들나라에서 일회용픔을. 본 기억이. 없는 것도. 신기하다. 또 한가지 변화무쌍한. 기온으로. 그 동안 사계절의 옷이. 모두. 필요했다는거,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나. 천천히. 또. 하지뭐 어쨌거나. 먼 여정을 소화할 만큼의 건강이 남아있음에 감사하며,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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