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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국

장가계.2

일어능력시험은 매년 12월 첫 일요일에 한번 실시 했었는데 얼마전부터 7월에 한번 더 하고 있다.

올 7월 3급 패스한 후  은근히 신바람이 나서  계속 가 보자고 생각하고  덜렁 접수해 놨을때 느닷없는 아들넘의 호출이 있었다.장모님이 갑자기 고향에 볼일로 가셔서  오실때 까지  큰애와 쌍둥이둘의 아침 밥 먹이기와 유치원과 어린이 집에 보내는 막중한 임무를꼼짝없이 맡아야 했는데 날짜가 자꾸 늘어지드니  11월 중순에야 오신다고 했고  그 와중에 조카딸이 함께 '장가계'엘 가자고 유혹했다.안그래도 가고 싶었든 곳이고 시험은 이미 글렀고 ..어쨌거나  여행은 잘 갔다왔다,

 

여행을 갔다오면 당분간은 뭔가  즐거웠든 일들이 남아 사탕 입에 넣고 굴리듯 달콤한 추억이 있어야 하거늘 에휴 자다가 꿈을 꿀 지경으로무섭고 오싹하든 여운이 더 쌔게 남았다. 먹는 것 잠자리 같은 건 전혀 문제 없었는데 날씨 탓이었는지 우중충하고 쌀쌀한 기후는 정말 몸서리처지게  한기가 들었었다.

 

 

 

온통 안개로  가득했든 곳, 갔다 온지가 내일이면 일주일인데 아직도

그때의 광경이 눈에 선한데 눈만 아니라내 마음속에 까지 각인된 모습들이다.

마치 환상같기도 하다. 

 

 

 

 

 

 

 

 

 

 

 

 

                                    

 

 중국인들이 선호한다는 붉은 색은 안개속에 기괴한 느낌마져 주었다. 

                                     다시는 오고싶지 않지만  하지만  싫지는 않다.                                   

   소설 '무진기행'이 생각나고  어딘가  상상속의 장소같은 느낌도 들었든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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