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대로...

오사리 잡탕.

가슴 속에는 온통 구린내가 나는데 붓만 좋고 벼루만 좋으면 무얼 하는가?

 붓만 좋으면 그저 명필이 되는 법이 있던가?

 

 벼루만 훌륭하면 시도 저절로 훌륭해지는가? 찌푸리기만 하면 나도 아름다워 질 수가 있는가? 천만에 말씀이다.

 

중요한 것은 붓과 벼루가 아니다.

 정작 관건은 시를 쓰는 이의 마음 속에 담긴 생각에 있다.

 

훌륭한 벼루에 좋은 먹을 갈아도 생각이 속되고 보면 그 벼루

 그 먹이 빛을 잃고 만다.

나는 없고 옛 사람의 망령만 득실대는 그런 시는 아무리 때깔이 좋더라도 나는 취하지 않으리라. .

 (정민선생님 홈에서)

 

참 누가  붓좋고 벼루좋으면 좋은 글 써진다고 했든가요.

나 참 . 괜히 혼자 열내시고 있어요.

그렇다면 빚이 라도 내서  좋은 거 사면 될것을.....

고상한 대화 젊잖은 표정 차림새로  구린네나는 모두를

감추고 다니는  양반들은     길가의 돌맹이보다 더 널렸지요 뭐.



'생각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고뭉치.  (0) 2004.12.07
아들 부부.  (0) 2004.12.06
웃기는 일.  (0) 2004.11.30
서글픈 일.  (0) 2004.11.29
거제도에 갔었다.  (0) 200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