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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하동 토지문학관 주변.

 

마치 두 남녀가 이별을 아쉬워하는듯한 프로필....

 

예스러운  모습들이  좋다.

창밖의 풍경이 예쁘다. 

최참판댁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다. 용이가  보일것같은...

 잎이  제비꽃처럼 생겼는데 모르겠다.

제비꽃 맞다.할매야

별당 아씨의 한숨소리  들리는듯...

경남 하동의 토지문학관을 두 번째로 찾았다. 입장료를 천원씩 받고 있었다.

 제대로 관리하려면 아무래도 경비가 들 것이기 때문에 천원은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입장하자마자 여기저기 상점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제법 정성껏 지은 목조건물들이 있었지만

상점들 때문에 싸구려 구멍가게처럼 느껴졌다.

 

 토지문학관에 대한 안내 표지도 시원찮아 몇 번이나 물어보고 올라가야 했다.

 이용객들을 배려하지 않은 문학관 내부를 둘러보는 기분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다.

관리하는 한 아주머니는 치워도 금세 쓰레기를 늘어놓는 사람들에 대해 불평했다.

짚을 갈지않아 거무죽죽한 초가집들은 모양이 말이 아닌 것이 곧 쓰러질 것 같았다.

처음 찾는 사람의 눈높이에서 코스를 한 번 모두 돌아본다면

 어떤 점이 불편한지 쉽게 알수 있을 것이다.

 하동군에서 토지문학관을 관광명소로 만드려면 관리를 좀 더 철저히 했으면 싶다.

뭔가를 새로 만드는 데 드는 비용 중에서 일부를 떼어내

 기존의 것을 소중하게 가꾸고 보살피는 데 썼으면 좋겠다.

그래도 토지문학관에 핀 봄날의 꽃들은 아름답고 당당했다.

 찜찜하든 기분을 훨훨 날려 버릴 만큼.

두개의 사진과 글은 국제신문에 올렸든 글이다.

소중히 여기고 제대로 보존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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