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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하늘아.. 성큼 가을이.

은빛여울 2005. 8. 22. 09:46

아침 빨래를 널려 옥상에 올라가니

엄마야  저 하늘의 맑은 푸른빛. 산들바람이 너무나 기분좋아 저절로 아.....

하는 탄성. 잠시 내린 비가 이토록 상큼하게 모두를 바꾸어놓다니  자연은 참으로 위대하도다. 

 인간들   저 파란하늘 한조각도 못만들면서 까불기는^^



 

황홀한 불루칼라   저 속으로 풍덩빠지고 싶다.

 



 

고추모종 1천원어치 사다심어 풋고추도 따묵고

익은건 말렸다. 수확이다.



 

먹고 버린 수박씨앗이 잎을 틔우고 꽃을 피웠다.

수박이 안열리면 어때.신통하구마는.


 

한달내내  뻗어 올라가는 줄기와

꽃들  커다란 강낭콩은 한 개도 열리지

않지만 이쁘기만 하다.


 

대추나무옆에서 어디서 왔는지

제 맘대로 자리 잡고는 예쁨을 자랑하는

귀여운 채송화.


 

두 그루 대추나무에 올해는

엄청 많이 열렸다.

통통하고 토실하게 살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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