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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다대포
은빛여울
2022. 12. 15. 21:32
누구를 기다릴까, 그림자마저 외로운 여인아
기다림은 고문이란다.
혼자 놀기나 배우거라, 말해놓고 보니 우습다



바람이 놀다간 자국에 긴 그림자 쉬어간다. 쉼터를 만들어놓은 모래가 기특하다.


바람이 만든 모래언덕은 새들의 놀이동산, 그 마저 없다면 삭막함을 어이 견디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