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어려운 문제.
은빛여울
2022. 9. 12. 15:34
별거 아닌 고민이 생겼다.
젊은 날에 이웃에 살면서 같은 나이의 두 아이를 기르며 허물없었고 내가 몹시 힘들었을때
마음에 빚졌든 친구, 올 설까지 자주 찾아가서 함께 식사도 하고 잘 지냈는데 이젠 방문이 망설여진다.
6월쯤이든가 딱 정오에 연락해서 함께 점심먹자고 했드니, 먹었다는 말에 뭔가 거부감이 느껴졌고
그때사 '내가 눈치가 없었구나 '했다.병원에 있진 않아도 반 환자인 동갑내기 친구의 모습이
너무 볼품없이 변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아직 그런데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보니 내가 봐도
이 친구가 너무 보기가 딱했기에 내가 찾아가는 걸 그만 두는게 맞겠다 싶었다.
그런데 잊을만하니 카톡으로 연락을 한다. 그렇다면 가는게 맞을까?
눈치가 보이는거 같아서 마음이 내키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모른척 하는것도 마음이 편치않고...

할아부지 뭐가 그리 못마땅하실까, 안그러셔도 되는데.. 나 처럼 혼자라서 한컷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