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회 볼일좀 보고 나오다가 화장실에 들렸었다.
몇년전에 화장실에 전화기를 두고 나왔든 기억이 났었다.
전화 받은 젊은 여인이 마침 롯데시네마에서 영화관람중이었기에
끝날때까지 기다렸든 기억.
하필 그때 또 전화가 왔었는데....
귀가후 무려 두시간동안 전화기는 내 가방에 있는줄 알았다.
컴퓨터 프로그램 다시 깔았기에 성능도 알아볼겸 놀다가
문득 생각났기에 찾아보니 전화기는 없었다.
'혹시 동사무소에서 줏어놨다가 돌려줄지도 몰라 '
가느다란 희망을 갖고 오전 전화를 거니 전화기를 본 사람은 없다고한다.
내 전화기에서는 계속 신호음악만 들린다.
누군가 돌려줄 생각이 없나보다.
엊저녁에 꿈꿨다.
학산캉 하늬캉 또 누구캉 약속을 했는데 난 갈수가 없었는데
못간다는 연락을 하려니 전화번호를 몰라서 연락할수가 없었다.
어떻게 연락해보겠다고 한참 끙끙대다가 잠이 깨었다.
전화번호 저장이나 해둘꺼로.
회사에 신고는 해두었다만 부질없는 짓이겠지.
난 참 모자라는 사람이 틀림없따..
전화기 찾았다.
마침 아는 사람이었다.
점심 한턱 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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