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가와 곤 市川 崑 (1915~ )
1915년 11월 20일 미에현 출신으로 중학교를 중퇴한 후, 미술에 관심을 보이다
1933년 J.O. 스튜디오(후의 토호)에 애니메이터로 입사한다.
1948년 오랜 영화의 동반자가 되는 시나리오 작가 와다 나토와 결혼,
그 해 <꽃이 피다>로 감독 데뷔한다.
<도둑맞은 사랑>(1951) <푸상>(1953) <억만장자>(1954)와 같은 실험극과
풍자극으로 영화계의 화제를 모았다.
1956년 <버마의 하프>로 베니스영화제 산지오르지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이후 <불꽃>(1958) <열쇠>(1959) <유키노조의 복수>(1963) <도쿄 올림픽>(1965) <이누가미가의 일족
>(1976)과 같은 명작을 매년 발표해 거장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였다.
2006년 도쿄국제영화제에서 ‘구로사와 아키라’상을 수상한 이치가와 곤 감독은
2007년 <열흘 밤의 꿈>을 개봉할 예정이다. 이와이 슌지 감독이 2006년 12월 <이치가와 곤 이야기>라는 다큐멘터리를 헌사하였다.
* 주요 필모그래피
1948 <꽃이 피다 花ひらく>
1953 <푸상 プーサン>
1956 <버마의 하프 ビルマの竪琴>
1958 <불꽃 炎上>
1959 <들불 野火>
1960 <남동생 おとうと>
1961 <검은 10인의 여자 黒い十人の女>
1962 <파계 破戒>
1963 <유키노조의 복수 雪之丞変化>
1965 <도쿄 올림픽 東京オリンピック>
1976 <이누가미가의 일족 犬神家の一族>
1985 <버마의 하프 ビルマの竪琴 >(리메이크)
1994 <47인의 자객 四十七人の刺客>
2000 <도라 헤이타이 どら平太>
2006 <이누가미가의 일족 犬神家の一族>(리메이크)
2007 <열흘 밤의 꿈 ユメ十夜>
한장의 사진을 구할수 있었다.
눈먼 짐승.
1969년작.
84min, 35mm, color
출연 : 미도리 마코, 후나코시 에이지, 센고쿠 노리코
아키는 자신을 모델로 한 조각전시회에 참석한다.
거기서 한 맹인이 조각의 가슴과 팔, 허벅지 등을 만지고 있는 것을 보며 마치
자신의 몸을 더듬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며칠 후, 안마사를 부른 아키는 마취약에 취해 기억을 잃는다.
정신을 차리자, 거대한 밀실 속에서 전시장의 맹인이 눈 앞에 나타난다.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거장 에도가와 란포의 원작을 각색한 작품으로 육체의 생생함을
선명하게 드러낸 연출이 탁월하다.
단 세사람의 출연으로 영화를 이끌어나가는데도 잠시도 긴장감에서 놓여날수
없도록 몰입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었다.
으이구 무서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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