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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어떤 새댁..

  쌀 씻어 밥 앉히라 하시고는  시모님은  밭에 가셨지.

  푸성귀 이런 저런것들  조금씩  농사지으신것 장만해오시는 동안

 

며느리는  아직 쌀도 못 씻고   들여다 보고 있었다.

아직도  밥 안 안치고 뭐하고 있노  하시며 며느리따라  들여다 보니

쌀속의 작은 애벌레 밖으로 나가라고   나뭇가지로   쌀을 휘젖고 있는거야.

 

이리 주고 나물 다듬어라.

 

 

동네 산에 갔다가 찍은 나무 그림자를 보니 문득 오래전에

가신 시모님 생각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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