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라는게 쉽게 고칠수는 없는것이니 체념을 할수밖에 없다.
불쑥 말하고 금방 후회하고 그리고 잊어버린다.
그러니 고칠수도 없겠지.
이것 저것 쓰잘데기도 없는것들
손에서 놓긴 아까우나 들고있으면 무거운것들.
놓아버릴수 없다고 맨날 투덜댔었는데
두가지는 놓았어도 아무렇지도 않네.
뭔가가 내게 오면 쉽게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기왕에 온것은 쉬 버리지도 못하는 이 우유부단함.
지금 3개월을 손에 쥐어 보지 않아도 시간은 잘가는구나.
첫사랑처럼 홀딱 빠졌었고 싫증나지 않았고 해서
평생 지기가 되려나 했는데 ...
조금 더 두고 봐야겠지.
어제 십삼년을 입었든 코트를 두고 새것으로 덥석 사버렸다.
작년에 동생이 보더니 '언니야 제발 코트좀 바까라.'
하든 말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사람도 물건도 맘에 들면 쉽게 버리지 못하는 내 성격때문에
그렇게 고집을 부렸는데.
짜증나면 쇼핑한다드니 아니지 홧김에 서방질 한다드니.
너무 오버 한것같기도 하다만 하나 장만하면 내 성격에 사는동안은 입을꺼다.
자꾸 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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