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이구 정말 쪽 팔려.
'여보세요. 누구세요? 나야. 그래. 일부러 그러는 척하고
나가 누구야? 음 남자친구가 전화많이 하구나 목소리도 못알아보고.
그럼 많이 하지 왜 샘나나?
음 샘난다. 거긴 안 더워? 덥지.더워 죽겠어.
아 거기도 덥구나.(알래스카라고)
그래 딸들하고 식구들이 갑자기 늘어 정신이 없겠다?(친구라고)
참나 지금 뭐라는거요. 정말 누군지 모르네? 가만히 속으로
생각해본다. 아이구 죄송합니다. 친구라고 말을 막했지요?
몸은 좀 어떠세요? (속으로 맞다 그 텍사스의 아저씨.)
하 참 나요 나 ㅎㅅ 아이구 난 또 누구라고 얼마나 오래 전화를 안했길래
내가 너 음성도 기억못하노.(동생이다)
어쩌고 저쩌고 안부묻고 그래 더워서 힘들제.
수화기를 닫고 생각할수록 챙피하다.
우씨 벌써 할매가 된거야 뭐야.
한달새에 두번의 실수라니.
장여사에게 실수해서 싫컷 빌었는데.
으이구 내가 못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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