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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칠월 첫날이네.

 

 

옥상의  아기 담쟁이잎.

 

 

빗방울이 맺혀 정말 예쁘네.

 

 

담쟁이 꽃 보셨나요?  향기도 기막혀요.

 

 

몇번이나  뽑아 버렸는데도  끈질기게 남았지요.

 

 

 

올해 처음  삶은 찰옥수수.

옥수수 삶은 내음  달콤해라.

 

끝물 장미가  힘겹게 ....

 

 

 

오늘은 칠월 첫날  작은 넘에게 소개팅이 있는 날.

괜찮은 아가씨라 둘이 맘에 들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먹거리중의 한가지.

삶은 옥수수.

 

멀리가신 시모님은  철딱서니  막내 며눌  좋아한다고

여름이면 옥수수  한 보따리를  싸 들고 오시곤했다.

 

'와서 좀 묵고 가믄 좋을낀데 안 오니 내가  안왔나.

쪼깨이 있으면 여물어서 맛도 없는데.

뭐시 그리 바쁜고.'

 

하시며 나무라시지만  이제는 안다. 

 막내아들이랑   재롱둥이 손자들 보고싶은

핑계였음을.

 

어머니가 가져오신 그 옥수수는  먹어 본중에 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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