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다 알았든 이 친구들의 이름이 곰곰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는다.
검색 하면 물론 알 수 있다.
근데 꼭 이름을 모른다고 한들 짜달시리 안될껀 뭔가.
굳이 알고싶은 사람이 없을 수도 있고,
이름이 뭐건간에 굳은 땅속에서 쏘옥 올라운 고운 모습
있는 그대로, 보이는 대로, 나와 눈이 마주친 모습 그대로 봐주면 되는거지,
게을러가는 자신을 변호하면서 신나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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