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두 사진은 채 피우지도 않았는데 잘려져 버려진 가지들이다.
도데체 꼭 꽃이 핀 시기에 잘라야 하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일이다.
뭔가 한 마디 하지 않고 어차피 잘려졌는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버린 내가 밉살스럽다.
공원자체에서 시키는데로 할 수 밖에 없었을까.
내일 쯤은 아마도 다 잘려버리겠지.
나는 또 예뻐서 한 장이라도 더 올리고 싶어 자꾸 올린다.
사진을 고르기가 참 어렵다고 하니 선생님은 왜 찍는지에 대한
생각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시지만 이른 봄의 매화를 찍는대도
철학이 필요한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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